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들어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2월 5일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준 하루로 기록됐다. 이날 하루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3,100억 달러가 증발했으며, 이는 2025년 10월 10일 이후 최악의 하루였다. 당시에는 급격한 폭락 속에 19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이 같은 하락장에서 리플(XRP)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자산 중 하나였다. 다만 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플 ETF를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흐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주 XRP 뉴스 기준으로, 리플(XRP)은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유일하게 XRP ETF 자금 순유입을 기록한 자산으로 나타났다. XRP ETF에는 약 4,500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이더리움(ETH)은 모두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가격 급락 속에서도 이어진 XRP ETF 자금 유입
이 같은 내용은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제공한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시장은 지난주 극심한 변동성 이후 회복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2월 5일, 리플(XRP)은 하루 만에 19.6% 급락했으며, 다음 날인 2월 6일에는 15개월 만의 최저치인 1.11달러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후 반등이 나타나긴 했지만, XRP는 여전히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주간 기준 10% 하락으로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 ETF로의 자금 유입은 뚜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5거래일 중 4거래일에서 일중 기준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유일한 자금 유출은 2월 2일 기록된 –40만4천 달러였다. 이후 주중에는 연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2월 3일에는 1,946만 달러, 2월 4일에는 483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XRP 가격이 19% 폭락한 2월 5일에도 591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어 2월 6일에는 1,516만 달러가 추가로 유입되며, 가격 흐름과는 대비되는 기관 수요가 확인됐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을 종합하면, 지난주 리플 ETF에는 총 4,495만6천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최근 3주 만에 처음으로 기록된 주간 기준 플러스 성과다.
반면 그 이전 흐름은 뚜렷한 유출세였다. 1월 23일로 끝난 주간에는 XRP ETF에서 4,064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그 다음 주에는 1월 29일 하루에만 9,2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주간 기준 5,226만 달러의 추가 유출이 이어졌다. 이 두 주간 동안 XRP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총 9,29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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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비트와이즈 ETF로 쏠린 기관 자금
특히 이번 자금 회복은 두 개의 XRP ETF 상품에 집중된 흐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랭클린 XRP ETF(XRPZ)와 비트와이즈 XRP ETF(XRP)가 지난주에만 총 4,05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전체 XRP ETF 순유입 규모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XRPZ는 2,051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난주 XRP ETF 가운데 가장 큰 자금 유입 규모를 나타냈다. 비트와이즈 XRP ETF 역시 2,001만4천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강한 기관 수요를 확인시켰다.
반면 캐너리 캐피털의 XRPC는 일중 기준 자금 유출은 없었지만, 대부분의 거래일에서 자금 흐름이 정체되며 순유입 규모는 343만 달러에 그쳤다. 그레이스케일의 GXRP는 136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21셰어즈 XRP ETF는 지난주 유일하게 자금 유출을 기록한 상품으로, 약 34만8천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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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만 살아남은 ETF 자금 흐름, 주요 코인은 유출 지속
리플(XRP)이 최근 몇 주간의 XRP ETF 자금 유출분을 일부 회복하는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관련 ETF 상품들은 여전히 자금 유출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주 비트코인 ETF에서는 총 3억5,8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 ETF 역시 1억7,04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솔라나 ETF의 경우 유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총 93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2월 6일 하루에만 1,19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주간 유출의 대부분이 해당 날짜에 집중됐다.
이처럼 주요 대형 자산 ETF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플 전망, 그리고 향후 리플 스테이블코인 전략까지 고려한 기관 투자자들의 선별적 접근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사용 인프라로 옮겨가는 시장 시선, 비트코인 하이퍼 부상
When the crew rolls up to the function. 🔥⚡️https://t.co/VNG0P4GuDo pic.twitter.com/7x9uufxNmv
— Bitcoin Hyper (@BTC_Hyper2) February 9, 2026
ETF 자금 흐름과는 별개로, 암호화폐 시장 내부에서는 실제 사용 가능성과 기술적 기반을 둘러싼 논의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여전히 시장을 대표하는 자산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거래 처리 속도, 수수료 부담, 네트워크 확장성 측면에서의 제약이 명확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가격 상승 서사나 상징성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장기 관점의 투자자들은 단기 테마나 유행보다는, 실제로 활용 가능한 구조와 인프라의 진화 여부를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대안적 시도로 거론되는 프로젝트가 비트코인 하이퍼(HYPER)다. 해당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의 기본 보안 모델을 유지한 채,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성, 개발 친화성을 개선하는 비트코인 전용 레이어2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리세일에서는 누적 투자금이 3,1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HYPER 토큰은 다음 가격 인상 단계를 앞두고 0.013675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최대 연 37% 수준의 스테이킹 보상 설계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수익 구조를 추가했다는 점도 주목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하이퍼(HYPER)를 비트코인(BTC)의 대체재라기보다, 비트코인을 보다 폭넓게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확장하려는 실험적 접근으로 평가하고 있다. ETF를 통해 유입되는 기관 자금과 함께, 이러한 인프라 중심의 흐름이 향후 시장 구조를 재편하는 또 다른 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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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2월 5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증발하는 급락장 속에서 XRP는 하루 만에 19% 이상 하락했다.
-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XRP ETF에는 약 4,5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됐다.
- 이러한 기관 자금 유입 흐름은 XRP에만 국한된 현상으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ETF는 모두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 이번 성과는 최근 3주 만에 처음으로 기록된 XRP ETF의 주간 순유입으로, 2주 전 9,200만 달러 유출 이후 분위기 반전으로 해석된다.
- 지난주 XRP ETF 자금 유입의 중심에는 프랭클린 템플턴 XRP ETF가 있었으며, 단일 상품 기준 2,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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