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증명(PoS)이란 무엇인가? 이더리움 스테이킹 완벽 가이드

정렬 순 Hyunsoo Kim

최종 업데이트: 12월 12, 2024

스테이킹이란 무엇일까. 블록체인 초보자라면 한 번쯤은 다음 질문을 떠올려 봤을 것이다: 스테이킹은 패시브 인컴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까? 스테이킹은 위험할까?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알아야 할까? 본 가이드는 이 질문에 모두 답하고, 스스로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시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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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증명이란 무엇일까? 간단 요약 먼저 보기

지분증명(PoS)은 작업증명 방식을 보완하는 합의 메커니즘이다. 이는 사용자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는 대신 코인을 스테이킹하도록 한다. 그러면 네트워크는 무작위로 유저를 선정하여, 새로운 거래 블록 생성에 기여하도록 한다.

블록체인은 지분증명을 통해 분산된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계속 업데이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슈퍼 컴퓨터나 전력 낭비의 필요성은 철저히 배제된다.

이것이 지분증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가이드를 진행하며 천천히 소개하겠다. 본 가이드는 다음 주제를 다룬다:

  1. 스테이킹이 해결하는 문제: 채굴 및 작업증명
  2. 지분증명(PoS) 알아보기
  3. 이더리움 스테이킹 쉽게 이해하기
  4.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쉽게 시작하는 방법은?
  5. 마치며

암호화폐를 처음 접한다면, “비트코인의 모든 것” 가이드를 먼저 접하기 바란다. 이를 읽고 나면, 본 가이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 스테이킹이 해결하는 문제: 채굴 및 작업증명

스테이킹 소개에 앞서, 먼저 스테이킹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이해해 보자. 우선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인터넷을 통해 빠르고 저렴한 송금을 지원하며, 여기서 중앙 기관의 개입은 배제된다.

블록체인은 한 주체가 통제하지 않는 분산형 원장을 의미한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채굴 메커니즘이 활용되었다. 채굴이란 쉽게 말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슈퍼 컴퓨터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다.

문제를 먼저 풀어낸 컴퓨터는 거래 원장에서 새로운 페이지(블록)를 작성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할수록 문제를 더 빨리 풀 수 있다. 따라서, 채굴 경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서 수학과 확률의 법칙에 따라 특정 개인이나 그룹이 원장 업데이트 업무를 독점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크는 탈중앙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채굴을 전문용어로 작업증명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채굴자들이 수학문제를 풀어내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작업량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엄청난 컴퓨터 리소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작업증명은 합의 메커니즘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서로 모르고 협력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원장 업데이트를 누가 담당할지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때문이다.

작업증명 합의 메커니즘은 분산형 원장 관리를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솔루션이다. 반면, 엄청난 리소스를 필요로 한다. 수많은 슈퍼 컴퓨터가 문제를 풀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전력이 요구되기 된다. 따라서, 이는 작업증명의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간주된다.


2. 지분증명(PoS) 알아보기

이런 단점으로 인해, 지난 수년 동안 다양한 합의 메커니즘이 제안되었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지분증명이다. 이는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컴퓨터 전력을 낭비하는 대신, 실제 코인을 스테이킹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럼 이것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까?

우선 사용자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에서 특정 자금을 잠금하면 된다. 여기서 사용자의 컴퓨터는 ‘노드’라고 불리며, 잠금에서 보관된 자금은 스테이킹된 것으로 간주된다. 사용자는 이러한 스테이킹을 통해, 다음 블록 생성을 위한 노드 선정 경쟁에 참여하게 되는 식이다. 여기서 스테이커는 블록을 생성하지만 채굴은 하지 않는다.

노드 선정 경쟁의 승자는 다음을 고려하여 선정된다:

  • 얼마나 많은 자금이 스테이킹되었나?
  • 코인을 얼마나 오래 스테이킹했나?
  • 누군가 독점할 수 없도록 무작위로 선정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은 다음 거래 블록을 생성하고, 네트워크 기여에 대한 공로로 코인 보상을 받게 된다.


3.이더리움 스테이킹 쉽게 이해하기

오늘날 지분증명(PoS)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는 실로 많다. 여기에는 테조스, 코스모스, 카르다노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코인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보상을 계산하고 분배한다. 본 가이드는 이더리움 지분증명 모델의 작동 방식을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2020년까지 순수한 작업증명을 기반으로 운영되었다. 하지만 2020년 12월에 새로운 블록체인 “비콘 체인”이 등장하게 되었다.

비콘 체인은 2022년 9월까지 작업증명 체인과 함께 운영되었고, 이후 두 체인은 하나의 지분증명 네트워크로 통합되게 된다. 이 업데이트를 더머지(The Merge)라고 부른다.

이 업데이트 덕분에 이더리움은 친환경 블록체인 이미지를 갖추게 되었다. 또한 빠르게 발전하는 트렌드에 부합하고자 하는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전력 소비는 업데이트 이전에 700kWh에 달했지만, 이후 0.1~15kWh로 대폭 줄일 수 있었다.

이더리움에서 검증자로 합류하려면 32 ETH를 담보로 잠금해야 한다. 이를 통해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한 노드가 32개를 초과해 잠금할 수는 없다. 따라서 보상을 늘리고 싶다면, 32 ETH를 갖춘 노드를 여러 개 설정하면 된다.

스테이킹으로 얼마나 많은 이더를 얻을 수 있을까?

이더리움에서 블록 생성에 참여하는 검증자는 새로 발행된 이더의 특정 비율을 얻게 된다. 네트워크에 검증자가 많을수록 보상으로 받는 비율은 적어진다.

예를 들어, 이더 100만 개가 스테이킹되면, 각 스테이커에게 돌아가는 연간보상은 18.10%가 된다. 하지만 300만 이더가 스테이킹될 경우, 연간보상비율은 10.45%로 하락하게 된다. 새로 발행되는 이더를 ‘디저트 케익’이라고 생각해 보자. 케익을 원하는 검증자가 많아질수록 각 조각의 크기는 작아질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계산을 돕는 다양한 스테이킹 계산기가 개발되었다. 이것을 사용하면, 스테이킹을 통해 보상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예상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테이킹 참여는 어떻게 할까?

이더리움 스테이킹에는 다양한 참여 방식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직접 검증자를 설정하는 것이 있지만, 이는 상당한 기술 지식과 전용 컴퓨터를 요구하고, 무엇보다도 이더 32개가 필요하다. 이 방법은 일반 투자자에게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검증자를 올바르게 설정하지 않을 경우가 리스크가 생긴다. 더불어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어떤 식으로든 해를 끼치게 되면, 페널티 대상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이런 페널티에는 사용자의 스테이킹 지분 일부가 차감되거나 심지어 네트워크에서 퇴출되는 슬래싱도 포함된다. 따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 이더리움 스테이킹, 쉽게 시작하는 방법은?

앞서 소개한 위험성을 보완하기 위해 몇 가지 스테이킹 솔루션이 개발되었다. 이 대안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ETH를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얻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직접 노드를 운영하는 노력과 위험은 배제된다.

거래소

스테이킹 관련 기술 지식이 전문가와 견줄만큼이 아니라면, 거래소가 제공하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쉽다. 특정 거래소는 사용자가 거래소 검증자를 통해 코인을 스테이킹하도록 하고, 수수료도 적당하게 부과한다.

이 방법은 자체 검증자를 구동할 번거로움을 줄인다. 대신 코인에 대한 통제권을 거래소에게 넘겨야만 하는 단점이 있다. 스테이킹 유연성은 거래소마다 다를 수 있다. 일부 거래소는 곧바로 보상을 지급한다. 또한 각 거래소마다 제공되는 보상이나 수수료가 다르다.

스테이킹 풀

또 다른 방법은 스테이킹 풀에 참여하는 것이다. 채굴 풀과 마찬가지로, 스테이킹 풀은 다음 블록 생성자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모인 그룹을 의미한다. 스테이킹 풀은 여러 사람들이 모인 만큼, 사용자가 소량으로 스테이킹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스테이킹 풀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면, 다음 요소를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 풀 검증자의 신뢰성
  • 풀 수수료
  • 고객지원
  • 풀 규모
  • 사용자 리뷰
  • 풀에 개인키를 제공해야 하는지 여부

사전설정된 검증자

사전설정된 검증자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초기 설정이 비교적 쉽지만, 여전히 유지 관리를 계속해야만 한다. 이는 사용자의 기술 수준에 따라 번거로울 수도 있다.

서비스형 검증자(클라우드 스테이킹)

이 회사들은 사용자가 자체 검증자를 설정하거나 유지 관리할 필요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컴퓨터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체 검증자를 이용하므로, 여전히 32 ETH가 필요하고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여기서 좋은 점은 비교적 사용이 쉽다. 또한, 코인 통제권을 다른 회사에게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클라우드 스테이킹
출처: 스테이킹 리워드

리퀴드 스테이킹

리퀴드 스테이킹은 위의 스테이킹 옵션 대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이다. 보통 ETH가 스테이킹되면, 해당 코인은 완전히 잠금되어 거래나 대출, 또는 다른 생태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리퀴드 스테이킹은 스테이커에게 스테이킹된 자산을 나타내는 토큰을 지급하며, 사용자는 이 토큰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거래할 수 있다. 그리고 본래 토큰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과 교환할 수 있다.


5. 마치며

지분증명(PoS)은 실로 흥미로운 개념으로, 사용자가 블록체인 보호에 참여하면서 패시브 보상을 얻도록 한다. 특히 대표적인 블록체인 이더리움이 더머지를 통해 지분증명으로 전환되면서, 이 개념은 엄청난 관심을 끌게 되었다.

만약 이 주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더리움 재단이 제공하는 이더리움 메뉴얼을 살펴보기 바란다.

Hyunsoo Kim
Hyunsoo Kim
암호화폐 작가 겸 애널리스트

본 작가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시장 분석에 있어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입니다. 현재 99비트코인 소속의 정규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과거 다양한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암호화폐 투자 전략을 개발하고 시장 동향을 분석하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99비트코인에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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