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의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토큰 매매를 넘어 스테이킹 수익을 제도권 금융 상품으로 포장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면서,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새 경쟁 구도에 놓였다. 양대 블록체인의 구조적 차이가 ETF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가 관건이다.
싱가포르 토큰2049 행사에서 비트와이즈 CEO 헌터 호슬리는 “ETF에선 자금 환급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혼잡 시 인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구조적 한계를 가진다. 반면 솔라나는 상대적으로 빠른 언스테이킹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 ETF 운용사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의 한계, 솔라나에게는 기회
스테이킹은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보상을 받기 위해 자산을 일정 기간 묶는 과정이다. 하지만 자산이 묶이는 만큼 ETF 같은 금융상품과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9월 초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는 86만 개 이상의 ETH가 대기 중이었다. 이후 수치가 20만 개 수준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인출까지 수일이 소요된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매 압박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솔라나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짧은 언스테이킹 주기 덕분에 투자자 자금을 더 빠르게 돌려줄 수 있다. ETF 운용사에게는 실질적인 ‘속도 경쟁력’이 되는 셈이다.

물론 이더리움에도 대체 솔루션은 존재한다. 비트와이즈가 유럽에서 출시한 ETH 스테이킹 ETF는 신용공여를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한다. 또 리도(Lido)의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을 사용하면 유동성을 유지하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비용이 크고 확장성에도 제약이 따른다.
Bitwise CEO Hunter Horsley highlights Solana's advantage over Ethereum in the staking ETF race, thanks to its shorter unstaking period. User sentiment has shown fluctuating preferences between the two, with Solana gaining traction recently, indicating its potential appeal as a…
— Gaal (@Gaal_ai) October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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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기대와 현실
예측 시장은 현재 이더리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마이어리드(Myriad) 시장에서는 ETH가 연내 5,000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62%로 보고 있다. 불과 2주 전 32%였던 이더리움 전망이 단숨에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현재 가격에서 15% 남짓만 상승하면 신기록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 솔라나는 불리하다. 연내 295달러 고점 회복 가능성은 49.9%에 그쳤다. 2주 전까지만 해도 67%였지만, 투자자 기대감이 빠르게 식은 셈이다. 현재 231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솔라나는 34%라는 더 큰 상승폭이 요구된다. ETF 승인 불확실성과 상대적으로 더딘 생태계 확장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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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지표가 말하는 것
차트 흐름 역시 이더리움 쪽이 유리하다. ETH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 상태다.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형적 신호다. 다만 단기 추세선은 조정 가능성을 보여주며, 3,000달러 부근까지 후퇴할 여지도 있다.

솔라나는 상대강도지수(RSI)가 53으로 중립을 나타낸다. 이는 매수세가 살아 있지만 ETH처럼 강력하지는 않다는 뜻이다. 현재는 50일·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 중이라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 무엇보다 ETF 승인이라는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단기적으로 급격한 상승을 경험할 가능성도 있다.

ETF라는 마지막 변수
ETF 시장은 단순히 투자자의 수익을 넘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제도권 편입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은 이미 네트워크와 개발자 생태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빠른 언스테이킹이라는 솔라나의 구조적 장점은 ETF 시대에 ‘반전 카드’가 될 수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ETH가 더 쉽게 사상 최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솔라나 ETF 승인 여부가 공식화되는 순간, 판도는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다. 보다 심층적인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비교는 99비트코인 전문가 팀의 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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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ETF 시장의 성패는 자금 유동성에 달려 있으며, 이 점에서 솔라나가 구조적 우위를 갖는다.
- 예측 시장은 ETH가 연내 신고가를 경신할 확률을 더 높게 보고 있다.
- 기술적 지표도 ETH에 우호적이지만, 솔라나 ETF 승인 여부는 최대 변수다.
- 단기적으로는 ETH가 앞서지만, 제도권 편입이라는 장기적 기회에서는 솔라나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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