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시작되면서, 알트코인 시즌을 예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더리움(ETH)이 있다.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통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ETH)은 올해 초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3분기에만 약 80% 급등하며 화려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에는 미국 내 기관의 강력한 수요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들은 출시 6일 만에 23억 달러(약 3조 1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비트코인을 앞지르는 기세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블록웍스 리서치(Blockworks Research)에 따르면, 현재 기관이 보유한 이더리움(ETH)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3.5%에 달해, 비트코인의 기관 보유율인 3.4%를 넘어섰다. 이더리움(ETH)이 기관의 선호 대상으로 부상한 셈이다.
(자료 출처: @JasonYanowitz)
비록 격차는 미세하지만, 이는 시장 구조에 있어 커다란 변화를 시사한다.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업형 금고(Treasury)들은 올해 7월 이후 보유량을 세 배 이상 늘린 반면, 비트코인 보유량은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선임 연구원 맥스 섀넌(Max Shanon)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는 이더리움(ETH)을 축적하는 기업들이 비트코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 금고 기업들의 자산 전략에도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업은 사실상 전무했지만, 지금은 무려 71개의 기업이 22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 중이라고 ‘전략적 이더리움 준비금(Strategic ETH Reserve)’ 데이터는 전한다.
그렇다면 왜 이더리움(ETH) 금고 기업들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수익률’ 때문이다.
비트와이즈의 맥스 섀넌은 이에 대해 “이더리움(ETH)은 스테이킹과 디파이(DeFi)를 통해 복리 수익을 만들어낸다. 반면, 비트코인은 이와 같은 네이티브 수익 구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ETH)은 단순 보유에 그치지 않고, 예치, 대출, 차입,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실제 약 3%에 달하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은 기업 금고들에게 복리 구조의 ‘성장 루프’를 제공한다. 이더리움(ETH)을 스테이킹하면 더 많은 이더리움(ETH)을 보상으로 받게 되고, 이 수익을 근거로 기업의 주식 가치를 높여 자금을 추가로 유치한 후, 다시 이더리움(ETH)을 매입해 스테이킹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하지만 비트코인 금고는 이러한 구조를 취할 수 없다. ‘사고, 보유하고, 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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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매집 가속화…5천 달러 돌파 임박했나?
이더리움(ETH)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4,000달러 이상의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약간의 조심스러운 낙관론 속에 $4,143 선에서 거래 중이다. 시장은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강한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현재 이더리움(ETH)은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봉 차트 기준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은 $4,263, 50일 이동평균선은 $4,212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현 시세인 $4,143은 두 이동평균선 모두를 하회하고 있어, 단기 상승세의 재개를 위해서는 저항 돌파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료 출처: TradingView)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51 수준에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일봉 마감 기준으로 $4,200선을 회복하게 되면 단기 상승 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으며, 이 경우 10월 중 $4,600~$4,800 구간까지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만약 모멘텀이 강하게 붙을 경우, 상징적인 $5,000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자료 출처: TradingView)
반면, 현재 수준에서 $3,850~$3,865까지 하락할 경우, 이더리움의 가격 흐름은 다시 횡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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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금고, 왜 이렇게 폭풍 매집에 나섰나?
이더리움(ETH)이 기관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유연한 공급 구조에 있다. 비트코인은 발행 한도가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어 희소성이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동시에, 대형 투자자들이 일정 물량을 확보하고 나면 시장에 남은 공급량이 제한되어 추가 매입이 쉽지 않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이러한 한계가 없다. 발행량에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코인이 계속해서 시장에 유입된다. 덕분에 기업형 금고들은 물량 한도에 대한 부담 없이 지속적으로 이더리움(ETH)을 축적할 수 있는 것이다.
SEP 30: BlackRock’s ETH ETF added 30,260 $ETH (~$127.5M) in a single day. 🚀
— Coin Headlines (@coinheadline) October 1, 2025
맥스 섀넌은 이를 두고 “비트코인처럼 발행 한도가 없는 이더리움(ETH)은 꾸준한 축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장기 성장 기대치를 반영한 시장 기준 순자산가치 등 주요 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ETH) 금고는 이론적으로 무한 확장이 가능한 반면, 비트코인 금고는 언젠가 공급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기관들이 이더리움(ETH)에 주목하는 또 다른 핵심 이유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있다. 현재 시가총액 3,0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중 절반 이상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은행과 금융기관들도 자연스럽게 이더리움 인프라 위에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Ethereum just added about $6.3B of stablecoins in the past 7 days.
That’s equivalent to:
1. More than half of all the stablecoins Solana has managed to capture in over 5 years.
2. More than the entire stablecoin supply on Hyperliquid.
3. About 35 times the amount of… pic.twitter.com/pSiEA0UWDw
— AdrianoFeria.eth 🦇🔊 🛡️ (@AdrianoFeria) August 29, 2025
다만, 이더리움(ETH) 금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서 이 흐름이 영원히 지속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고정된 구조 덕분에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강점을 지닌다. 특히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와 무제한 통화 발행이 이어질 경우, 희소성이 내재된 비트코인의 전략적 중요성은 오히려 더 부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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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기관 금고의 이더리움 보유 비중이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추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3.5%를 보유해 비트코인의 3.4%를 넘어섰다.
- 전략적 이더리움 준비금(Strategic ETH Reserve) 자료에 따르면, 현재 71개 기업이 총 220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 중이다.
- 이더리움 금고의 보유량은 올해 7월 이후 세 배로 급증한 반면, 비트코인 보유량은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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