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점에서 블록체인만큼 궁금증과 혼란을 동시에 일으키는 기술을 없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의 중추 역할을 하며 그 이상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본질적으로 중앙 기관의 개입 없이 데이터를 기록하고 승인하고 공유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거래는 누구도 변경할 수 없으며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디지털 세계에서 ‘신뢰’라는 개념 자체를 바꾸어 놓은 것이다.
초보 코인 투자자, 웹3 입문자는 물론, 금융, 공급망, 예술 시장을 혁신하는 새로운 기술에 단순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이번 블록체인 가이드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블록체인 뜻, 블록체인 기본 개념, 작동 방식, 중요성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투명한 탈중앙화 방식의 디지털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블록체인 기본 개념, 동영상으로 알아보기
블록체인 기술 요약 정리
블록체인 기술은 기록 원장을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관리한다. 모든 참여자가 원장 관리와 업데이트에 관여하기 때문에 위조가 거의 불가능하다.
중앙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비효율적이고 느리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중앙화로 인해 실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블록체인 기본 개념이다. 블록체인 뜻과 블록체인 활용사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가이드를 더 읽어보자.
무엇이 진짜인가?
작동 방식을 알아보기 전에 블록체인 기술이 해결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위조 지폐, 운전면허 등 신분증 도용, 선거의 공정성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진위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구분할까?
그 답은 바로 ‘기록’에 있다.
지폐의 경우 고유한 시리얼 넘버가 있고 운전면허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부여한 등록 번호가 있으며 선거의 경우 투표한 사람을 추적하여 동일인이 두 번 이상 투표할 수 없다.
특정 문서가 진짜인지 확인하려면 관련된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정부에서 면허를 받아 정보나 신원의 유효성을 증명하고 기록하는 공증인도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모든 절차가 중앙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스템 상에서는 은행, 정부 기관, 심지어 개인이 정보를 발생하고 인증할 권력을 갖는다.
중앙화의 단점
중앙에 집중된 권력은 부패할 위험이 있다. 중앙 기관이 나쁜 마음을 먹고 정보를 위조하려고 한다면?
터무니 없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듯 권력자가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없지도 않다.
실제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수천 개에 달하는 미국 기업이 6,300억 달러 이상을 수령했다. 부채가 완전히 탕감된 기업도 있었다.
금융 구제가 정당하게 이루어졌다는 주장도 있지만 누군가가 자산과 부채 규모를 조작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다. 중앙 기관의 개입을 받지 않는 최초의 통화로 거래 기록은 중앙 은행이 아닌 참여자가 보관한다.
모두가 거래 내력을 기록하고 사실을 승인하므로 임의로 내용을 조작할 수 없다.
탈중앙화는 단순히 자금 이동에만 관련되어 있지 않다. 백과사전에도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는 4,000명이 넘는 정규직 에디터를 기용해 ‘권위 있는’ 지식을 출판했다. 물론 충분히 검증된 사람들을 채용했겠지만 결국 특정인이 언급하거나 무시할 지식이 무엇인지 결정했다는 뜻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마지막 버전은 2010년에 출간되었다.
지금은 정보가 위키디피아 페이지로 분산되어 있으며 무려 13만 명의 에디터가 활동하고 있다. 각 페이지는 모든 사용자가 편집하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에디터들이 사실이 아닌 정보를 게시할 위험이 적어졌다.
즉, 탈중앙화는 부패, 사기, 조작의 위험을 감소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탈중앙화를 도입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이다.
블록체인 기술이란?
블록체인 기술이란 중앙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식이다. 중앙 기관의 개입 없이 모든 참여자가 기록을 보관하므로 조작 가능성이 거의 없다. 죄수보다 간수가 100배쯤 많은 느낌이다.
그렇다면 왜 블록체인이라고 이름 붙였을까?
원장에는 여러 장의 기록이 담겨 있고 각 페이지는 내용 요약으로 시작한다. 이전 페이지의 일부가 변경되면 현재 페이지의 요약본도 바뀐다. 즉, 페이지들이 실제로 연결되어 있거나 사슬처럼 이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가 페이지라고 이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는 ‘블록’이다. 각 블록이 이전 블록의 데이터에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어 ‘블록체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개발한 익명의 개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토시는 블록체인을 도입한 최초의 통화인 비트코인을 개발한 것이지 기술 자체를 개발하지는 않았다.
사토시의 백서에서도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제일 비슷하게 언급된 단어가 ‘블록 사슬’이다.
블록체인의 네 가지 요소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우리의 미래를 얼마나 바꾸어 놓을까?
블록체인 작동 방식부터 먼저 알아보자. 블록체인은 누구나 기록을 생성, 승인,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서는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P2P 네트워크
P2P 네트워크란 모든 컴퓨터, 즉 노드가 동등한 권한을 갖는 네트워크다.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기본적으로 오늘날 인터넷의 형태와 같다. P2P 네트워크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며 블록체인을 탈중앙화하고 다양한 사람과 접점에 배포한다. 단일한 중앙 기관이나 실패 지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암호화
암호화란 적대적인 환경에서 안전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악의적인 사용자로부터 메시지를 승인하고 내 메시지의 진위를 증명한다.
P2P 네트워크 때문에 암호화가 필요하다. 모두가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즉, 나쁜 사용자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되었는지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합의 알고리즘
알고리즘이라는 용어가 어렵다면 ‘규칙’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알고리즘은 새로운 페이지, 즉 블록을 기록에 추가하는 방식을 뜻한다. 블록체인 상의 사용자가 이 규칙에 동의해야 한다.
합의의 종류는 다양하다. 비트코인의 경우 작업 증명(PoW)이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작업 증명을 사용하는 네트워크에서 원장에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하려면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
컴퓨터가 수학 문제를 풀 때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 작업량이 많기 때문이다. 노드에서 문제의 답을 찾아 네트워크에 게시하면 연산 능력, 즉 ‘작업’을 증명하게 된다.
컴퓨터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쓴 에너지에 대한 대가로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할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지분 증명 등, 작업 증명과 달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합의 알고리즘도 있다. 알고리즘마다 장단점이 각기 다르다. 탈중앙화 원장을 운영하려면 알고리즘을 선택해야 한다.
처벌과 보상
처벌과 보상이라는 개념은 게임 이론에서 파생된 것으로, 네트워크 참여자들로 하여금 규칙을 따르도록 유도한다.
P2P 네트워크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암호화로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처벌과 보상을 통해 이 두 요소를 통합하는 것이다.
보상은 합의에 도달하여 체인에 새로운 블록이 추가될 때마다 토큰이나 코인으로 지급된다.
시스템을 속이거나 조작하는 경우 연산 능력에 사용한 비용이나 코인을 뺏긴다.
처벌과 보상 시스템은 심리적 행동 체계로 작동한다. 시스템 규칙을 따라야만 하는 것에서 따르고 싶은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다섯 번째 요소
P2P 네트워크, 암호화, 합의 알고리즘, 처벌과 보상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루는 네 가지 요소라면 다섯 번째 요소는 바로 ‘시장 채택’이다.
탈중앙화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참여 인원이 적으면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화를 이룰 수 없다.
시장 채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코인이 가치를 가질 수도 없다. 네 번째 요소인 처벌과 보상의 의미도 사라진다.
사용자 수가 많아야지만 진정한 탈중앙화가 이루어져 변경 불가능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암호화폐가 실제 가치를 인정받는 건 바로 이 지점이다.
대규모 시장 채택을 촉발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하는 어렵다. 비트코인은 다크웹에서 마약이나 기타 불법적인 물건을 결제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실사용이나 투자에 있어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P2P 네트워크, 암호화, 합의 알고리즘, 처벌과 보상, 시장 채택이라는 블록체인의 다섯 가지 구성 요소를 살펴보았다.
1,000명 이상의 진정한 독립 참여자를 보유한 블록체인은 얼마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등이 있다.
블록체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이 탄생했다. 이더리움은 DIY 블록체인으로, 앞서 소개한 다섯 가지 요소가 이미 구현되어 있다. 따라서 이더리움에 적합한 솔루션을 구축하기만 하면 된다.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차이는 인터넷과 인트라넷으로 비교할 수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회사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인트라넷과 유사하다.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기업도 있지만 이는 탈중앙화와는 관련이 없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국경의 제한이 없으며 검열을 받지 않는다. 제 3자도 필요 없다. 중립적이기 때문에 좋거나 나쁘다거나 합법, 불법의 개념이 없다. 오직 ‘유효’와 ‘무효’로 나뉠 뿐이다.
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승인된 참여자에게만 열려 있으므로 소수의 참여자가 관리한다.
블록체인 관련 서적을 집필한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Andreas Antonopoulos)는 대부분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실제로 블록체인이 필요하지 않다며, 스프레드 시트로 대체해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블록체인은 일반 대중의 힘을 이용해 프로세스를 탈중앙화하는 기술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의 원래 목적과 반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여러 이점을 가져온다.
단일한 실패 지점이 없고 기록을 변경할 수 없다. 또한 검열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규칙을 준수하는 한 기록이 삭제되거나 게시에 제한이 없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금융 기관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발히 도입하려는 추세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인 두나무와 하나금융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해외 송금 프로세스, 외국환 업무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서비스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술 가이드를 마치며
최근 많은 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며 블록체인 활용사례가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에서 위블록이라는 RWA 플랫폼이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 수익과 토큰 거버넌스, 스테이킹 보상을 결합한 수익 모델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한 운용 방식을 강조하며 현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맨틀 네트워크에서는 2025 연간 보고서를 통해 RWA 생태계 통합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통합은 바이비트, 아이겐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며 온체인 RWA 금융 허브로 도약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고 홍보하는 스타트업은 많다. 정말로 혁신적인 기업인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를 확인하면 된다.
-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중 무엇을 사용하는가?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 블록체인이 실제로 필요하긴 한가?
중앙화로 인한 위험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위험한지는 또 다른 문제다. 중앙의 관리가 더 효율적일 때도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이 기술이 탈중앙화에 유용하긴 하지만 비효율적이고 느리며 에너지 소모가 크다.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거래를 승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분이다. 편의점에서 결제할 때 10분이 걸리면… 특히 빨리 빨리의 민족인 한국인이라면 참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블록체인은 중앙화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탈중앙화할 이유가 없다면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중앙화가 나쁜게 아니다. 실제로 탈중앙화가 필요한 사례는 많지 않다.
진짜 문제는 우리가 현재 비트코인이 제공하는 기술보다 더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다.
2000년대 초반에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이 혁신적인 기술을 제시했어도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지금 많은 블록체인 스타트업도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
즉, 지금 블록체인 시장의 문제는 기술의 부재가 아닌 많은 정보와 느린 검증이다. 실제로 유용한 제품이 무엇인지, 어떤 기업이나 프로젝트가 유망한지 찾는 것이 어렵다.
시장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실제 사용자들이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이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커뮤니티가 레딧이다.
레딧은 전 세계 코인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대규모 커뮤티니로, 코인별 이슈, 개발 업데이트, 시장 심리를 빠르게 파악하기 좋다. 레딧에서 화제가 되는 코인이 성장하는 경우도 많다. 레딧에서 주목하는 코인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 보자.
99비트코인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
2013년에 설립된 99비트코인 팀은 비트코인 초창기 시절부터 암호화폐 전문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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