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고객들이 지난 6월 한 달간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예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일과 6월 1일의 스냅샷을 비교한 바이낸스의 44차 준비금 증명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 고객들의 비트코인 총보유량은 약 64만 BTC로 한 달 전보다 1.22%(7,715 BTC) 증가했다.
원문 자료의 마켓 위젯 기준 비트코인은 -0.4% 변동한 62,6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었으며, 이러한 대장주 잔고 증가는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 준비금이 축소되는 와중에 발생했다. 이번 데이터는 거친 약세장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다.
Binance Releases 44th Proof of Reserves Report
Binance, the world’s largest crypto exchange by user count and trading volume, released its 44th Proof of Reserves report with a July 1 snapshot. User BTC holdings rose 1.22% from June 1 to about 640,000 BTC, an increase of 7,715… pic.twitter.com/ybxk62uEM5
— Wu Blockchain (@WuBlockchain) July 14, 2026
느려졌지만 멈추지 않는 매집… 이더리움·테더의 가파른 반전
바이낸스는 메르클 트리와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해 매월 준비금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들이 자신의 잔고가 총부채에 포함되었는지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래소 측은 고객 자산을 1:1 비율로 보유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추가 준비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44차 보고서의 핵심 수치는 명확하다. 고객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월 1일 약 632,285 BTC에서 7월 1일 약 640,000 BTC로 늘어났다. 지난 5월 43차 보고서에서 기록한 4.26%(25,838 BTC) 증가에 비하면 6월의 매집 속도는 둔화되었으나 우상향 방향성은 지켜냈다. 다만 스냅샷은 특정 시점의 잔고만을 기록하므로, 이것이 순수 매수인지 외부 입금인지는 데이터만으로 증명하기 어렵다.
반면 알트코인 대장주와 스테이블코인은 가파른 반전을 겪었다. 지난 5월 10.17% 급증하며 414만 ETH에 육박했던 이더리움 잔고는 6월 들어 1.41%(58,591 ETH) 감소하며 408만 ETH 선으로 밀려났다.
테더(USDT) 잔고 역시 5월에 약 4억 6,000만 토큰이 감소한 데 이어, 6월에도 전월 대비 1.51%(약 5억 1,000만 토큰) 추가 하락하며 약 337억 달러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스테이블코인 잔고가 줄고 비트코인이 늘어나는 패턴은 자산 순환매 논리를 뒷받침하지만, 이 역시 데이터만으로는 외부 출금이나 디파이(DeFi) 이동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고래들의 ‘공급 압박’ 시나리오와 선물 시장의 역대급 폭발
Nothing has changed in the outlook for $ETH.
The price tried to break through resistance. Unfortunately, this didn't happen.
However, every time it tests the resistance, it becomes weaker.
Next test/breakout, I'm still expecting to see it run to $2,500.
Until now, it remains… pic.twitter.com/NqGAcOLXUz
— Michaël van de Poppe (@CryptoMichNL) July 13, 2026
바이낸스의 스냅샷은 고래들의 매집 및 공급 압박 논리와 궤를 같이한다. 더 많은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자의 손으로 이동해 거래소 내 활성 유통 물량이 줄어들면, 시장은 작은 매수 충격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 기간 거래소 밖의 물량을 흡수한 비트코인 ETF의 유입 트렌드 역시 이러한 구조적 배경을 형성하고 있다.
현물 잔고가 다져지는 동안 선물 시장은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6월 한 달간 선물 시장에서 약 1조 6,300억 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2026년 들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현물 비트코인은 플랫폼에 홀딩한 채, 선물 레버리지를 이용한 트레이딩에 극도로 활발히 참여했음을 뜻한다.
Bitcoin Is Building a Bottom Through a Transfer of Pain
“Eventual capitulation, or the gradual absorption of their high-cost supply by stronger hands, helps complete the redistribution necessary to build a more durable base.” – By @MorenoDV_ pic.twitter.com/WcNdShV6tP
— CryptoQuant.com (@cryptoquant_com) July 14, 2026
한편 이번 7월 1일 자 스냅샷은 유럽연합의 미카(MiCA) 법안 전환에 발맞춰 유럽 유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직후 진행되었다. 이 시기 유럽 유저들의 활동으로 인한 잔고 변화 역시 스냅샷에 캡처되어 있으므로, 월간 데이터만으로 완벽한 인과관계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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