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거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정책 기대와 불확실성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개혁 성공 가능성을 반영하는 자산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캐나다 투자은행 웰링턴-알터스(Wellington-Altus)의 수석 시장 전략가 제임스 손(James Thorne)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매수는 미국 경제 개혁의 성공에 대한 베팅이며, 금 매수는 미국의 실패 가능성에 대한 방어적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대 주요 기술적 지지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2026년 본격화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통화·재정 정책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중장기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임을 시사한다.
트럼프 정책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미국을 세계 최대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규제 명확성 강화를 골자로 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서명과 친(親)산업 기조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기대를 불러왔다.
다만 고율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 기조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제임스 손 전략가는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성장률이 부채 증가 속도를 앞지를 수 있다는 트럼프노믹스의 성공 시나리오를 선반영하는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무역 갈등을 심화시키고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은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기술적 관점에서 본 비트코인 분기점
비트코인은 현재 6만7,400달러 전후의 핵심 지지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구간을 ‘중장기 추세의 방어선’으로 해석한다.
해당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7만 달러 돌파 이후 7만5,000~7만7,000달러 구간까지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단기적으로 6만2,000달러대까지 조정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ETF 자금 흐름 역시 정치·정책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씨티은행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직후 유입됐던 자금은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며 일부 이탈했지만, 중장기 보유 목적의 기관 자금은 여전히 시장에 잔존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과 비트코인, 엇갈리는 해석
제임스 손 전략가는 금과 비트코인을 ‘서로 다른 미래 시나리오에 대한 투자’로 구분한다.
금 매수는 미국이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통화 가치 절하에 의존할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한다. 반면 비트코인 매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완화와 성장 정책을 통해 실질 GDP를 끌어올리고, 그 결과 부채 부담을 상대적으로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금융 위기나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할 경우, 금과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동반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6년, 정책 성과가 시장을 가른다
2026년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성과가 본격적으로 평가받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구호가 아닌 실제 수치와 지표를 확인해야 하는 국면에 진입한다.
특히 ▲재정 지출 구조조정 ▲규제 완화 범위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 속도 ▲연준(Fed)과의 정책 공조 여부가 비트코인 가격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회복할 경우, 이는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비트코인 확장성에 표 던지는 투자자들… 레이어2로 시선 이동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에 기대를 거는 동시에, 보다 공격적인 수익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은 최근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L2) 프로젝트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When you realize Hyper was the main character the whole time. 🎬⚡️https://t.co/VNG0P4GuDo pic.twitter.com/GZnDjdkeF9
— Bitcoin Hyper (@BTC_Hyper2) February 18, 2026
대표적인 사례가 비트코인 하이퍼다.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활용해 초고속 트랜잭션과 저비용 수수료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디파이(DeFi)와 스마트 컨트랙트 생태계에서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프리세일 단계에서 이미 3,150만 달러 이상을 유치했으며, 작성 시점 기준으로 토큰 보유자는 연 37% 수준의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경우,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 역시 동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은 정책 신뢰의 바로미터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미국 경제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7만 달러 돌파 여부는 기술적 신호이자, 트럼프노믹스 성공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집단적 판단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보수적 투자자는 비트코인 자체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는 비트코인 하이퍼(HYPER)와 같은 고성장 섹터에 분산 접근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비트코인 하이퍼(HYPER)가 ‘비트코인 활용성 확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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