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은 2026년이 암호화폐를 재무제표에 보유한 기업들에게 힘든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소수의 기업만이 생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가격은 이러한 발언 이후에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이 이미 대형 기관들이 장기 보유자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계속 이어져왔으며, 자금은 지속적으로 대형 기업으로 몰리고 있고, 소규모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자금 여력이 있는 부유한 기업들은 계속해서 암호화폐를 매입하고,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시장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며, 이로 인해 시장 구조 자체가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립토 트레저리가 무엇이며 왜 주목받는가
‘크립토 트레저리(Crypto Treasury)’란 기업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현금이나 채권처럼 보유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달러 대신 디지털 자산으로 채워진 기업의 ‘저축 계좌’와 같은 개념이다.
일부 기업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선택하며, 또 다른 기업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보유에 나선다.
— Pantera Capital (@PanteraCapital) January 21, 2026
판테라(Pantera)는 현재 이러한 접근 방식이 저렴하게 자금을 빌리거나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한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소규모 기업들은 훨씬 더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는다.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매각하거나, 결국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소수의 기업들이 더 많은 코인을 통제하게 되면, 가격 움직임도 달라진다. 대형 매수자는 공급을 조이게 되고, 대형 매도자는 단기간에 가격을 급격히 끌어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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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소수에 집중되는 중
비트코인(BTC) 측면에서는, 매집이 매우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는 단 일주일 만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현재 70만 9,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 코인들은 수년간 시장에 다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더리움(ETH)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비트마인(BitMine)은 약 420만 개의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3.5%에 해당한다. 이렇게 많은 양이 단일 기업에 묶여 있으면, 일반 거래에 풀리는 코인의 수는 그만큼 줄어든다.
초보자들에게는 이를 부동산 시장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소수의 집주인이 대부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을 때, 집값은 더 빠르게 움직이며 하락세는 더 날카롭게 체감된다.
이처럼 암호화폐가 소수의 주체에 집중되는 구조는, 가격을 떠받치는 안정 요인인 동시에 급격한 변동성을 유발하는 양날의 검이 된다. 비트코인(BTC) 역시 이 흐름 속에서 어떤 방향성을 그려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BTC) 전망 확인하기왜 소규모 크립토 트레저리 기업들이 압박을 받는가
많은 중소기업들은 시장이 활황일 때 주식을 매각하거나 대출을 받아 암호화폐 포지션을 구축해왔다. 이는 가격이 상승하고 자금 조달 비용이 낮을 때는 효과적인 전략이지만, 가격이 정체되고 각종 비용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
ETHZilla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는 부채 상환을 위해 약 7,45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을 매도했다. 이런 매도는 대체로 시장의 신뢰가 이미 약해진 시점에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ETHZilla sold 24,291 $ETH for approximately $74.5 million and now @ETHZilla_ETHZ
holds 69,802 $ETH.🔗 https://t.co/pIVsqQCyWN pic.twitter.com/wQuzc9XEXi
— WhaleAgent.io (@WhaleAgentX) December 24, 2025
이러한 이유로 판테라(Pantera)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 차원의 암호화폐 보유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은 오래 살아남지만, 취약한 기업은 결국 무너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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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흐름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장기 보유를 택한 기업들이 시장에 유통되는 코인의 수를 줄이면, 조용한 장세에서는 가격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대형 기업이 갑작스럽게 매도에 나설 경우 가격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동시에 크립토 트레저리와 기관 수준의 암호화폐 커스터디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소수의 집단이 전체 코인의 상당량을 보유하게 되면, 그 자산이 어디에 보관되어 있고, 어떻게 보호되고 있는지가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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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리스크 점검
대형 기관들은 시장에 구조와 안정성을 더하지만, 동시에 무게감도 더한다. 이들이 매수하거나 매도에 나설 때, 가격은 빠르게 반응한다.
새롭게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은 대기업이 참여했다고 해서 시장이 조용하고 예측 가능해질 것이라 단정해서는 안 된다. 투자 규모는 감당 가능한 선에서 유지하고,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것은 피하며, 급격한 변동에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6년이 접어들수록, 크립토 트레저리를 유지하는 기업 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그 자리를 차지한 대형 기관들의 시장 지배력은 오히려 더 강해질 것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기적 이슈보다 장기적인 비전과 펀더멘털을 우선시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이더리움 전망 역시 마찬가지다. 기관 유입, 스테이킹 구조, ETF 확대 가능성, 실사용 네트워크 수요 등 다양한 장기 모멘텀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공급이 특정 주체에 집중되고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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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현재 점점 더 소수의 자금력 있는 기업들에 집중되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와 비트마인(BitMine) 같은 회사들이 수십만 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하면서 시장 유통량을 줄이고 있다.
- 과거 강세장에서 암호화폐를 매입했던 중소기업들은 현재 자금난과 채무 문제로 자산을 매각하거나 인수되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 ETHZilla는 부채 상환을 위해 약 7,450만 달러어치의 ETH를 매도한 사례로 언급된다.
- 암호화폐를 보유한 기업 수는 줄어들겠지만, 남아 있는 대형 기업들의 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가격의 변동성이 더 커지고, 대량 매수·매도 시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게 된다.
- 기업 보유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수도 있지만, 대형 매도 시 급락 가능성도 상존한다. 초보 투자자들은 과도한 투자나 레버리지를 피하고, 장기적 관점과 정보 기반의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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