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가 인공지능(AI)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트텐서(Bittensor, TAO)를 상장하며, TAO 코인 가격이 단기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비트텐서는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국내 거래소 상장이 알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가 인공지능(AI)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트텐서(Bittensor, TAO)의 신규 거래 지원을 발표한 직후, TAO 코인 가격이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비트텐서는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국내 거래소 상장이 알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업비트 상장 효과, 왜 주목받나
이른바 ‘업비트 상장빔’으로 불리며, 업비트의 신규 거래 지원은 단기 가격 변동성을 극대화하는 촉매제로 역할을 꾸준히 했다.
TAO 코인는 2026년 2월 16일 오후 4시 업비트 상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빠르게 매수세가 유입되며 직후 약 8% 이상 상승했다. 상장 직후 한때 207달러선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90달러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주요 거래소 기준으로도 비트텐서(Bittensor, TAO 코인)은 작성 시점 기준 190~200달러 구간에서 가격대를 형성하며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는 TAO에 대해 원화(KRW), 비트코인(BTC), 테더(USDT) 마켓을 동시에 지원한다. 상장 초기에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동안 매수 주문 제한과 가격 제한폭 설정 등 보호 조치가 적용됐지만, 시장의 매수 수요는 이를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 특유의 높은 거래 회전율과 알트코인 선호 성향이 이번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 특유의 높은 거래회전이 반영된 결과로, 글로벌 시세와 일시적인 격차를 만들기도 한다. 한편,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운영 안정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과거 국내 거래소 빗썸의 오지급 사고 사례가 시사하듯, 급격한 트래픽 증가와 입출금 처리 안정성은 투자자 보호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업비트는 이번 공지에서 입출금이 비트텐서 전용 네트워크에서만 지원됨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TAO, 거래량 확대와 시장 내 존재감 강화
상장 이후 TAO의 24시간 거래량은 수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며, 이전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량이 동반 확대됐다는 점은 단순한 일회성 급등이 아닌, 단기 수급 유입이 실질적으로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작성 시점 기준 TAO는 시가총액 상위 100대 암호화폐 가운데 당일 상승률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도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AI 코인 카테고리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텐서는 탈중앙화 인공지능 네트워크를 표방하며, ‘AI 분야의 비트코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희소성과 네트워크 확장성을 강조해 왔다. 토큰 발행 구조에는 반감기 메커니즘이 적용돼 장기적인 공급 압력을 완화하도록 설계돼 있다.
비트코인이 만든 혁신과 디지털 상품 시장의 탄생
비트코인의 등장은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BTC는 인류 최초의 탈중앙화 화폐를 제시하며, 특정 권력이나 중앙 기관이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공동의 가치 저장 수단을 만들었다. 이는 법정화폐 중심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서 공정하고 검열 저항적인 금융 환경을 제시했다.
동시에 비트코인은 전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디지털 상품 시장을 탄생시켰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산 능력, 즉 해시 파워는 이제 어떤 기업이나 정부도 단독으로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이 거대한 연산 자원은 수많은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네트워크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면서 형성됐다.
비트코인(BTC) vs 비트텐서(TAO)
비트코인은 디지털 상품 시장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상태를 정직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선택이 되도록 설계된 게임 이론적 구조 안에서 행동한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연산 자원을 상품화하는 시장을 만들어냈다.
중요한 점은 비트코인 프로토콜 자체가 컴퓨터를 소유하거나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어떤 참여자가 가장 많은 연산 자원을 제공했는지를 검증하는 방식만 정의한다. 이 추상화 덕분에 비트코인은 지난 10여 년간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축적할 수 있었다.
비트텐서 역시 TAO라는 검열 저항적 토큰을 기반으로 하며, 전 세계 어디에서든 참여 가능한 채굴 구조를 갖는다. 다만 비트텐서가 비트코인과 다른 점은 ‘무엇을 생산하느냐’에 있다.
비트코인은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SHA-256 해시라는 단일한 산출물을 만든다. 반면 비트텐서는 데이터, 모델, 저장소, 대역폭 등 실질적인 가치를 지닌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여러 시장을 동시에 운영한다. 이 모든 시장은 최종적으로 인공지능이라는 결과물로 수렴된다.
비트텐서는 비트코인이 증명한 디지털 상품 시장 메커니즘을 인공지능이라는 영역으로 확장한 구조라 할 수 있다.
단기 수급 효과, 지속 가능성은?
업비트 상장이 TAO에 강력한 단기 모멘텀을 제공했지만, 투자자들은 그 효과의 지속 가능성을 냉정히 평가해야 한다. 과거 신규 상장 토큰들이 초반 급등 후 조정을 겪는 패턴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텐서는 탈중앙화 AI 네트워크라는 비전에도 불구하고, 초기 채굴 물량의 분배 투명성에 대한 일부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단순한 상장 호재를 쫓기보다는 리플(XRP)의 기관 전략과 같이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유틸리티와 생태계 확장을 통해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상장 직후의 높은 변동성이 진정된 후, 펀더멘털에 기반한 가격 발견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형 알트코인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상장 이전 단계의 프리세일 프로젝트로 시선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확장성, 탈중앙 인프라, AI·웹3 융합 등 장기 테마를 겨냥한 프로젝트들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금을 유치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99비트코인 편집팀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레이어2 인프라를 표방하는 비트코인 하이퍼(HYPER), 그리고 웹3 프로젝트 섭드(SUBBD)를 올해 상반기 주목할 만한 프리세일 사례로 꼽았다. 두 프로젝트 모두 실사용을 전제로 한 유틸리티 구조와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강세장에서 차별화된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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