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백만장자가 24만 명을 돌파하며, 금과 함께 ‘부의 대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부의 피라미드가 사상 최대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자산가들의 관심이 암호화폐로 몰리며 새로운 부의 지도가 그려지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투자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2025년 9월 23일 발표한〈2025년 암호화폐 백만장자 리포트-Crypto Wealth Report 2025〉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백만장자는 지난 12개월간 무려 40% 증가해 총 241,700명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통 자산이 아닌 디지털 자산이 고액 자산가층의 주요 선택지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억만장자도 29명 늘어나 36명으로 집계됐으며, 1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센티밀리언’ 계층은 450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보고서는 “부의 피라미드 최상단에서 초고액 자산가들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가 단순 투기 자산을 넘어 새로운 금융 질서의 기반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출처 헨리 & 파트너스: Henley & Part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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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왜 금과 암호화폐로 몰리나 그 이유는?
🚀 Record-breaking year for crypto millionaires!
Henley & Partners reports that global crypto millionaires surged 40% YoY to 241,700:
– Bitcoin millionaires: 145,100 (+70%)
– Centimillionaires (> $100M): 450 (+38%)
– Crypto billionaires: 36 (+29%)📈 Total market cap topped… pic.twitter.com/cxN90zER4f
— Degen Station (@Deg3nstation) September 24, 2025
보고서는 전통적인 주식·채권보다 금과 암호화폐가 부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상했다고 지적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 이동이 활발해진 오늘날, 다이아몬드가 과거 은밀한 자산 이전 수단으로 활용됐던 것처럼, 이제는 암호화폐와 금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뉴월드웰스(New World Wealth)의 리서치 책임자 앤드류 아모일스는 “국경을 초월한 부의 이전에서 금과 암호화폐가 사실상 표준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암호화폐는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초국경적 자산이라는 점에서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헨리앤파트너스의 도미닉 볼렉 역시 “12개의 단어만 기억하면 전 세계 어디서든 수십억 달러의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가 자산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만 14.4조 달러 규모의 자산이 국경을 넘어 이동했다는 점은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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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병렬 금융 시스템’의 기초 통화로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점차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병렬 금융 시스템의 기초 통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Z22 테크놀로지의 필립 바우만은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히 가격 상승을 노리는 투자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시스템의 기축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담보 자산으로 삼아 새로운 자본 구조를 설계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Today with @MorganLBrennan, I discussed the differences between Bitcoin, Gold, and other crypto networks — and the rise of Digital Treasury Companies, Digital Credit, and Digital Finance. pic.twitter.com/sdbWWEIq0E
— Michael Saylor (@saylor) September 23, 2025
JAN3의 최고경영자(CEO) 샘슨 모우는 이러한 현상을 “우리 시대의 역설”이라고 규정하며, 정부의 조세·재정 시스템과 충돌하는 새로운 권력 이동으로 해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역시 “비트코인은 돈이고, 나머지는 모두 신용일 뿐”이라고 강조해, 암호화폐가 기존 화폐 질서와 다른 차원의 자산임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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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과 규제 환경의 경쟁
보고서는 또한 각국이 부유층 암호화폐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홍콩, 스위스,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대표적인 친(親)암호화폐 관할지로 꼽히며, 이들 국가는 규제 명확성, 세제 혜택, 기술 인프라를 무기로 고액 자산가를 유치하고 있다.
특히 UAE는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에 대한 제로세제 환경을 제공하며, 스위스는 금융 안정성과 자산 수탁 역량을 내세운다. 이는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자산가들의 거주 이전과 국적 선택까지 영향을 미치며 ‘럭셔리 마이그레이션(luxury migration)’이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99비트코인 투자자에 주는 시사점
이번 보고서는 한국의 고액 자산가들에게도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글로벌 자산 이동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암호화폐와 금은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의 보조적 수단이 아니라 핵심 자산군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암호화폐 과세와 제도권 편입 논의가 본격화되는 만큼, 고액 자산가일수록 글로벌 규제 환경과 제도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더불어, 보고서가 지적한 비트코인의 ‘병렬 금융 시스템’적 속성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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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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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암호화폐 백만장자 수, 1년 새 40% 증가해 24만17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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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36명·센티밀리언 450명으로 초고액 자산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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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암호화폐, 전통 자산 대체하는 ‘국경 없는 부의 이동 수단’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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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홍콩·미국·스위스·UAE 등 글로벌 부유층 유치 경쟁 치열, 비트코인, 평행 금융시스템의 기초 통화로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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