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약 1억 9,200만 달러(한화 약 2,600억 원)의 숏 포지션 수익으로 주목받은 비트코인 고래가 다시 나타났다. 이번에도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갑 주소 ‘0xb317’의 주인으로 알려진 이 트레이더는 지난 일요일 늦은 밤,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약 1억 6,300만 달러(약 2,2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개설했다. 레버리지는 10배였으며, 현재까지 약 350만 달러(약 48억 원)의 미실현 수익을 기록 중이다.

(자료 출처: Hypurrscan)

이 트레이더는 지난주에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직전에 대규모 숏 포지션을 잡아, 시장 전반의 급락을 유도하며 약 1억 9,200만 달러(약 2,600억 원)의 수익을 올려 큰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잇따른 ‘기막힌 타이밍’의 거래는 내부 정보를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트레이더를 “인사이더 고래(Insider Whale)”라고 부르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MLM은 “해당 지갑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을 시장 폭락 직전에 숏 포지션으로 베팅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이번 주말 대규모 청산 사태의 촉매제가 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오늘 일어난 일의 핵심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 내에서만 최소 250개 지갑이 ‘백만장자 지갑’ 지위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중앙화 거래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과 규제 부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금 ‘시장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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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장 중 시스템 오류…바이낸스, 또다시 논란 중심에

이번 급락장에서 바이낸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시장 폭락 도중 플랫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Binance Earn 상품의 담보 자산으로 사용되던 여러 토큰들이 디페깅 현상을 보이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e는 한때 $0.65까지 급락했으며, BNSOL과 WBETH도 연쇄적으로 가치가 하락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디페깅 현상은 시장 폭락 이후 발생한 것으로, 사전 조짐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사용자들은 강제 청산을 당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같은 시점에 발생한 ‘표기 오류’도 투자자들의 공포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소수점 자릿수 표시 방식이 바뀌면서 일부 알트코인의 가격이 0으로 표시되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실제 자산 가치는 변동이 없었지만, 화면상 가격이 사라지자 일시적인 패닉이 번졌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의 CEO 리처드 텡(Richard Teng)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투명성과 사용자 보호는 플랫폼의 최우선 가치”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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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에게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된 ‘조직적인 해킹’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며, “이번 변동성은 순전히 시장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향후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USDe에 대해 ‘소프트 가격 하한선’을 도입하는 한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을 통해 오표기로 인한 혼란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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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암호화폐 이해충돌 논란 속 트럼프 지지율 하락

로이터/입소스(Reuters/Ipsos)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지지 응답은 58%에 달했다.

이번 하락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작전식 강경 대응을 경찰력에 도입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별도의 해리스X(HarrisX)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6%로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자료 출처: HarrisX)

이번 지지율 하락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상황과 맞물려 있다. 미 의회가 10월 1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정부 기능이 부분적으로 마비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향후 예산안에서 민주당의 핵심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암호화폐’ 행보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서 직접적인 이익을 얻는다면 윤리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그간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으며, 일각에서는 그가 관련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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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BTC 고래, 1,920억 벌고 또다시 2,200억 숏…인사이더 거래 의혹 확산
  • 바이낸스 오류·토큰 디페깅으로 강제 청산 속출…투자자들 패닉 
  • 트럼프 지지율 하락…셧다운·강경 대응·암호화폐 이해충돌 논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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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un Lee
Jihyun Lee
암호화폐 에디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교육에 주력하는 저술가로서 탄탄한 커리어 배경을 가진 본 에디터는, 현재 99비트코인 소속의 정규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에디터는 복잡한 기술적 개념을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데 전문성을 발휘하며, 암호화폐 입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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