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자사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 USD(PYUSD)를 개인 간(P2P) 결제 시스템에 본격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은 미국에서 먼저 시작되며, 올해 말까지 영국과 이탈리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JUST IN: PayPal is integrating crypto into its new P2P payments, enabling transfers in $BTC, $ETH and $PYUSD. pic.twitter.com/oSR1oxzOoX
— Cointelegraph (@Cointelegraph) September 15, 2025
오늘부터 달라지는 페이팔의 변화는?
이번 업데이트로 페이팔 사용자들은 BTC, ETH, PYUSD를 페이팔 P2P 결제 시스템 내에서 직접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페이팔, 벤모(Venmo), 외부 호환 지갑 간의 송금도 원활하게 이뤄져, 기존의 지갑 간 암호화폐 전송 방식에 한층 가까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페이팔은 간편한 송금 요청을 위해 ‘페이팔 링크(PayPal Links)’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사용자는 개인 고유의 결제 링크를 생성해 문자, 이메일, 채팅 앱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이 기능 역시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향후 국제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국세청(IRS)은 최근 페이팔 및 벤모를 통한 친구 및 가족 간의 개인 결제는 세금 신고 양식인 1099-K 제출 대상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세금 관련 혼란을 줄이고 디지털 자산 활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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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운용성 중심에 선 PYUSD
페이팔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PYUSD는 현재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어, 대규모 결제에 필요한 유동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는 PYUSD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고, PYUSD를 미국 달러로 직접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면서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서의 실용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행보는 ‘페이팔 월드(PayPal World)’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 결제 시스템과 지갑 간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현재 4억 3천만 개 이상의 활성 계정을 보유한 페이팔은 이러한 네트워크 효과를 바탕으로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의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페이팔은 가맹점 결제 기능에 ‘암호화폐로 결제하기(Pay with Crypto)’ 서비스를 부활시키며, 스테이블코인 또는 현금화로의 즉시 정산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과 지갑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이번 가맹점 결제, P2P 송금, PYUSD 간의 통합은 페이팔이 미래 결제 인프라를 보다 간결하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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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암호화폐 P2P 시장 경쟁
한편 페이팔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최근 수백 종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는 암호화폐 기반 P2P 결제 앱 ‘크락(Krak)’을 출시하며, 전 세계 거의 실시간 송금을 가능하게 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 또한 미국 내에서 은행 파트너십과 직불카드 기능을 통해 결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일상 속 기본 지갑이 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각 플랫폼은 고유한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페이팔은 규제를 준수하는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를, 크라켄은 개방형 암호화폐 통합을, 엑스는 슈퍼앱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궁극적으로 진짜 효용성은 국경 간 송금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송금 수수료가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인프라는 이러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다만 거시경제적 논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좋은 돈(good money)’의 요건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거버넌스와 준비금 투명성 문제를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페이팔의 행보는 기존 핀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과감하게 암호화폐를 실생활 결제로 통합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만약 암호화폐 기반의 P2P 결제 서비스를 찾고 있다면, 여기를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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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페이팔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스테이블코인 PYUSD를 P2P 결제에 통합하며 암호화폐 실사용 확대에 나섰다.
- 코인베이스 수수료 면제 및 달러 환전 지원 등으로 PYUSD의 활용성과 유동성이 강화되고 있다.
- 크라켄, X(구 트위터) 등도 P2P 결제 시장에 진입하며, ‘일상용 디지털 지갑’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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