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공개 채용의 75% 미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혀

리플(XRP)이 미국 시장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공개 채용 중 75%를 미국 내에서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리플은 미국의 규제 열기를 피하기 위해 해외를 공략했다. 이번 전환은 미국의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31개 도시에서 채용을 시작하여 2025년에 공격적인 성장을 노린다.

갈링하우스, 미국 채용에 집중

리플은 몇 년 동안 미국 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공방을 크게 벌이기도 했다.

2020년 SEC가 소송을 제기하자, 리플은 미국 외의 다른 국가로 본사 이전을 고려했다. 리플 고객의 95%가 미국 외 국가의 고객이기도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관심을 돌려 채용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개발로 판도가 바뀌었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사임이 확정되자 규제 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갈링하우스는 곧 출범할 트럼프 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옹호하기 때문에 리플의 미국 채용이 늘어났다고 본다.

갈링하우스는 최근 X에 ‘트럼프 당선인 측은 아직 취임 전임에도 이미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 폴 앳킨스(Paul Atkins) 등 책임자들과 함께 혁신과 일자리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리플 랩스의 해리스 전 대통령 후보 지지 이력, 향후 트럼프 정부에서 미칠 영향은?

친(親)암호화폐 정부가 출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업계에 만연하다.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전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던 XRP 데브 팀도 더욱 자유롭고 혁신 친화적인 암호화폐  시대가 올 것이라 기대한다.

리플도 규제가 우호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기대 하에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

리플이 미국 기반 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미국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더 확고해졌기 때문이다. 규제가 완화되고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이 펼쳐지면 기업 자본과 인력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밝은 미래만 리플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 XRPL에서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의 신뢰성에 대한 비판이 X에서 나타나고 있다. 만약 이에 대한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리플 발전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성공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은행이 XRRL를 도입한 이유는 절대로 다운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XRPL이 다운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낙관적인 2025년 암호화폐 전망

올해는 리플이 미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미국이 블록체인 강국으로 다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리플은 또 다시 암호화폐 업계의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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