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의 네덜란드 모기업, 나스닥 상장

일본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Coincheck)의 네덜란드 모기업인 코인체크 그룹이 나스닥 글로벌 시장에 상장됐다.

이번 상장은 중요한 이정표로, 코인체크는 2021년 코인베이스(Coinbase)가 상장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가 됐다.

이번 상장은 코인체크가 13억 달러 규모의 썬더 브리지 캐피탈(Thunder Bridge Capital)과의 합병을 1년 동안 연기한 이후 이루어졌다.

이 합병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당초 일찍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최근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상장을 통해 코인체크 그룹은 이제 일본 거래소로는 최초로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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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체크 주식, 수요일부터 거래 시작

코인체크 그룹의 주식은 수요일부터 미국 시장 개장과 함께 CNCK라는 종목명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이번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 대한 회사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코인체크 그룹 CFO인 다케가하라 케이고(Takegahara Keigo)는 성명을 통해 공개 상장이 투자자들과의 더 개방적인 소통을 촉진함으로써 코인체크의 서비스와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에 설립된 코인체크는 일본에서 최초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특히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인기를 얻었으며, 젊은 트레이더들에게 인정 받았다.

하지만 2018년에는 대규모 보안 침해 사건이 발생하면서 거래소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 이후 모넥스 그룹(Monex Group)은 36억 엔(약 3,360만 달러)에 코인체크를 인수하고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19년에는 규제 승인을 받았다.

이 합병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바클리스 캐피털(Barclays Capital),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 Co.) 등 여러 주요 금융 기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모넥스는 JP모건 증권을 단독 재무 고문으로 참여시켰다.

코인체크는 일본의 소매 암호화폐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암호화폐 거래 앱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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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2025년을 ‘암호화폐 IPO의 해’로 전망

암호화폐 상장 지수 펀드(ETF)의 선도적 발행사인 비트와이즈 애샛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는 2025년이 암호화폐 기업들의 공모(IPO)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와이즈는 2025년에 ‘암호화폐 유니콘’이라 불리는 최소 5개의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업들에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 암호화폐 은행인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피규어(Figure)가 포함된다.

12월 10일 발표된 비트와이즈의 2025년 암호화폐 예측 보고서 “2025년 암호화폐에 대한 10가지 예측”에 따르면, 이러한 기업들은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제공하는 기업공개(IPO)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암호화폐 기업들의 시장 데뷔를 이끌고 큰 공적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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