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BTC 저점은 어디일까?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기준 BTC는 약 8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ATH)인 10만9,900달러 대비 20%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장이 지속되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공포가 합리적 판단을 압도할 수 있다. 우수한 트레이더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하며, 고립공포감(FOMO)로 인한 성급한 매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을 반복적으로 분석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

Price

Market Cap

-

-

-

24h 7d 30d 1y All Time

Log

CZ의 트윗 날짜를 확인해 보라! 2020년 12월 17일, 비트코인의 일간 캔들은 2만2,780달러에 마감했다.

당시만 해도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이 이 같은 가격대에 도달할 것이라 믿기 어려워했다. 그러나 이후 BTC는 몇 배 더 상승하며 6만9,000달러에서 정점을 찍었다.

Waiting for the new headline: #Bitcoin "CRASHES" from $101,000 to $85,000.

Save the tweet.

— CZ 🔶 BNB (@cz_binance) December 17, 2020

살펴보기: 2025년 코인 불장 트렌드

비트코인 가격 분석, 촉매 작용 전 BTC/USD 전망은?

“무슨 말이야, 브로? 어떤 촉매제(catalysis) 말하는 거야?”

촉매 작용(Catalysis)은 화학에서 반응을 촉진하기 위해 촉매(Catalyst)를 추가하는 과정이다.

트레이딩에서 공포(Fear)는 FOMO를 유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FOMO는 투자자가 시장에 뒤처질 것을 우려해 성급하게 매매에 뛰어드는 심리를 의미한다.

공포에 의해 내린 결정은 대부분 좋은 선택이 아니다. 오히려 단순한 반응에 불과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실수를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차트를 열고 직접 분석을 시작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이전 기사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BTCUSDT)

이번 기사를 통해 가까운 시각에서 시장을 분석한 뒤 점차 넓은 관점으로 살펴본다. 4시간봉 차트에서는 9만2,400달러의 지지선을 이탈한 후 급격한 가격 하락이 나타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기사를 확인했다면, 녹색 화살표가 당시 가격 위치를 나타냈다는 점을 기억할 것이다. 이후 시장은 지지선을 일시적으로 하락 돌파(fake breakdown)한 뒤 다시 회복(reclaim)하며 고점으로 향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상승 흐름에 속아 롱 포지션에 진입하게 됐다.

차트 흐름을 따라가 보면, 가격은 다시 지지선으로 회귀한 뒤 중간 범위를 돌파할 듯 보였으나, 오히려 급격한 반전이 발생했다. 그 결과, 롱 포지션 보유자들은 어제와 오늘 연이어 청산되거나 손절에 나섰다. 청산된 롱 포지션 규모만 13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지막으로, 해당 시간 프레임에서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Oversold) 구간에 진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TCUSDT)

다음으로 일간 차트를 살펴보겠다. 왼쪽에 보이는 보라색 박스는 이전 기사에서 언급한 갭(Gap) 영역이다. 당시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였으나, 불과 이틀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현재로서는 이 구간이 잠재적인 반전 지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SI를 다시 살펴보면, 현재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7만3,500달러 선은 지난해 봄 형성된 고점으로, 이후 재차 테스트된 뒤 돌파되면서 가격이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구간으로 진입했던 지점이다. 강세 구조를 유지하려면 가격이 이 수준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BTCUSDT)

다음으로, 1일봉 차트에서 피보나치 되돌림(Fib Retracement)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이 도구는 암호화폐 분석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고전적인 기법으로, 앞선 차트의 주요 지지·저항 구간과 상당히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0.618 수준은 갭(Gap)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반등하기에 이상적인 지점이 될 수 있다.

(BTCUSDT)

마지막으로, 가장 넓은 시각에서 주간(Weekly) 차트를 살펴보겠다. 이번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신호 중 하나는 RSI 약세 다이버전스(Bearish Divergence)였다. 또 다른 신호는 10만4,600달러 위로 네 차례나 긴 윗꼬리를 형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수준 이상에서 종가를 형성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해당 구간에서는 스윙 실패(Swing Failure)와 편차(Deviation)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 차트는 전체적인 추세 면에서 가장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RSI 40~45 수준이 지지되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살펴보기: 비트코인 거래소 순위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