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와 예측 시장에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최근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은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리서치와 내부 논의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자산 토큰화, 그리고 규제된 예측 시장이 핵심 검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1월 진행된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솔로몬은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대규모 팀이 이러한 기술들이 장기적으로 골드만삭스의 핵심 사업을 어떻게 확장하고 가속화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Goldman Sachs CEO David Solomon: “I think prediction markets are super interesting.”
Insane how much play this is all getting.
— Darren Rovell (@darrenrovell) January 15, 2026
그는 또한 2026년 초 몇 주 동안 주요 예측 시장 플랫폼의 경영진과 직접 만나, 이들의 사업 모델과 규제 구조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가 암호화폐 인프라를 변두리 기술로 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는 실질적 도구로 바라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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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주목하는 크립토 영역: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예측시장
먼저 토큰화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토큰화는 종이 주식 증서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증서로 전환하는 것과 유사하다. 자산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거래와 정산이 이뤄지는 인프라가 바뀐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BNY멜론과 협력해 GS DAP 플랫폼을 통해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을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이동·정산할 수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토큰화 실물자산(RWA)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연말 기준 시장 규모는 약 180억~330억 달러 수준에 도달했으며, 주된 성장 동력은 미국 국채 토큰화, 사모 신용(private credit), 머니마켓펀드였다. 특히 토큰화된 국채는 수익성과 규제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으로 기관 수요가 집중됐다.
(출처: 디파이라마 DeFiLlama)
골드만삭스는 스테이블코인 역시 핵심 영역으로 지목했다.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화폐로, 암호화폐처럼 빠르게 이동하지만 은행 예금처럼 안정적인 성격을 가진다.
2025년은 이른바 ‘스테이블코인의 여름’으로 불렸다. 미국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첫 연방 규제 체계인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2025년 7월 통과된 이 법안은 1:1 준비금 요건, 투명한 공시 의무, 연방 또는 주 규제 기관의 감독을 명문화했다. 대형 발행사의 경우 연방 감독 체계로 전환하도록 규정했다.
이러한 규제 명확성은 기관 참여를 촉진했고, 2025년 말 기준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약 3,06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연간 기준 약 50% 성장한 수치다.
마지막으로 예측 시장이다. 예측 시장은 선거 결과나 금리 인하 여부처럼 현실 세계의 사건에 대해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미국에서는 일부 플랫폼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감독 하에 운영되며, 법적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졌다.
칼시(Kalshi)와 같은 CFTC 지정 계약 시장은 규제 지위가 명확해진 이후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2025년에는 주요 이벤트를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추가적인 플랫폼 승인과 규제 진전은 참여 확대를 가능하게 했다.
월가가 암호화폐에 주목하는 이유: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접점이 넓어지는 배경
이러한 움직임의 공통점은 ‘새로운 코인을 사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금융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들은 가격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자체보다, 결제·정산·자산 이전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인프라로서의 블록체인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관 자금이 과거처럼 단기 수익을 좇아 시장에 유입되는 국면과는 다르다. 실제로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규제된 예측 시장은 모두 기존 금융 규칙 안에서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전통 금융과의 경계선을 점차 허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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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온체인으로 이동하는 이유, 그리고 그 의미
골드만삭스의 행보는 규제 당국, 자산운용사, 금융 산업 전반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은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니라, 전략적 우선순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투기적 자산보다 규제되고 실사용 가능한 도구를 선호하는 기관 자금의 성향과도 맞물린다.
토큰화된 실물자산 시장은 2025년에 이미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정산 속도 개선, 중개 비용 절감, 백엔드 비용 축소라는 실질적 이점을 제공한다. JP모건과 갤럭시 디지털이 자체 토큰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기관 자금은 ‘흥미로운 것’보다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고 현재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다.
개인 투자자를 위한 시사점 및 의의
골드만삭스의 움직임이 개인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명확하다.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이 점차 투기에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기 가격 급등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성격을 바꾸는 변화다.
특히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은 개인 투자자에게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금융 상품의 결제와 정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할수록, 암호화폐 인프라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금융 시스템의 일부가 된다. 이는 암호화폐 가격보다 기술 채택이 먼저 진행되는 국면을 의미한다.
또한 규제된 예측 시장의 성장은 블록체인이 단순한 가치 이전 수단을 넘어 정보와 확률을 가격에 반영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테마보다는, 어떤 영역이 제도권 금융과 결합하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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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주목할만한 프리세일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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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규제된 예측시장을 핵심 크립토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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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토큰화는 기존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인프라로 이전해 정산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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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US 법안 통과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기관 참여 확대로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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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된 예측 시장은 법적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거래량과 참여도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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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인프라가 실험 단계를 넘어 전략 자산으로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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