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 생태계 개발팀이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결제 보안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최근 업계에서 양자컴퓨터와 AI 발전이 기존 암호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개발팀은 내년 1월을 목표로 양자내성 서명 기능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실제 프로토콜 로드맵의 일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공개키 노출 위험을 줄이는 회전주소와 프라이버시 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기존 양자내성 대책과 차별화된 접근으로 평가된다.
양자내성 결제 기능 도입 추진
양자내성 암호란 미래의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기술이다. 지캐시 생태계의 노드 소프트웨어 자쿠라 개발팀은 내년 1월을 목표로 지캐시에 포스트 양자암호 기반 서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개발 목표가 제시된 상태이며 메인넷 활성화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우선 지캐시의 투명주소를 대상으로 한다. 투명주소란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영역으로, 개발진은 유통 중인 ZEC의 70%가 이러한 투명주소에 보관돼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ere's our plan for quantum-safe, unlinkable, rotating taddrs. Possible with Zcash, today.
While others are worrying about the viability of rotating transparent addresses, we're already solving linkability.https://t.co/LE0OOKUKgA
— Zakura (@ZakuraZcash) October 8, 2026
구현 방식도 눈길을 끈다. 개발진은 해시 기반 서명 방식인 WOTS를 활용해 양자공격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사용 후 새로운 주소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회전주소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개키가 노출된 주소에 자금이 장기간 머무르지 않도록 설계해 잠재적인 공격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개발팀은 주소를 반복적으로 교체할 때 발생하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IR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PIR은 사용자가 특정 정보를 조회하더라도 서버가 어떤 정보를 조회했는지 알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자쿠라팀의 수석 엔지니어 로먼 아크타리예프는 개발 블로그를 통해 “우리 팀은 1월에 포스트 양자 서명 기능을 지캐시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 시대 대비 나선 블록체인 업계
블록체인 업계에서 양자내성 암호 연구는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네트워크에서도 관련 논의가 오랜 기간 이어져 왔으며, 퀀텀저항레저(QRL)처럼 처음부터 양자내성을 목표로 설계된 프로젝트도 존재한다. 다만 대형 블록체인 차원에서 구체적인 적용 일정과 구현 방향을 비교적 명확히 제시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이번 발표의 차별점은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할 기능과 대상 자산, 구현 경로까지 함께 제시했다는 점이다. 개발진은 단순히 새로운 서명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전 주소와 PIR을 결합해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접근을 선택했다.
업계의 관심이 커진 배경에는 저스틴 드레이크의 이른바 벙커모드 발언도 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가 공개키 노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악의 경우 기존 ECDSA 암호체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캐시의 이번 발표 역시 이러한 우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나온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장기적으로는 지캐시의 양자내성 로드맵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로젝트는 이미 NU6.3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언우드 노트를 도입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완전한 포스트 양자암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에포크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그중 단기 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로 볼 수 있다.
현재 지캐시 가격은 24시간 동안 2.75% 상승하며 비트코인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8일 공개된 토르체인의 연동 지원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해당 통합을 통해 사용자는 래핑 토큰이나 중앙화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ZEC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른 자산과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토르체인 연동에 따른 유동성 확대 효과, 그리고 최근 과매도 구간에서의 기술적 반등이 가격 회복을 이끈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213달러 부근 지지 여부와 1,310달러 저항선이 주요 관전 구간으로 꼽힌다. 거래량 증가가 동반될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차세대 인프라로 쏠리는 관심
미래 양자컴퓨터로 인해 네트워크의 장기 안정성과 생존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보안성과 확장성을 개선하는 차세대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하이퍼 역시 주목받고 있다.
- 새로운 비트코인 레이어2 사전 판매로 대규모 스테이킹 보상 제공
- 초기 구매자는 $HYPER 토큰을 거래, 스테이킹, 생태계 거버넌스에 사용 가능
- 솔라나의 가상 머신 기술을 비트코인 생태계에 접목해 더 빠르고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함
Bank Card
ETH
BNB- +1 more
비트코인 하이퍼는 비트코인의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빠른 거래 처리 환경을 제공하는 레이어2 네트워크다.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캐노니컬 브릿지에 예치하여 레이어2에서 동일한 가치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 생태계는 솔라나 가상머신을 기반으로 거래와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리한다. 이후 네트워크 상태를 비트코인 메인체인에 주기적으로 기록해 보안성을 유지하는 설계를 채택했다.
프로젝트는 단순 송금뿐 아니라 스테이킹, 토큰 스왑, 디파이, NFT, 게임 등 다양한 활용사례를 지원하고자 한다. 자체 토큰인 HYPER는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과 스테이킹, 거버넌스에 사용되며, 현재 프리세일이 진행 중이다. 프리세일은 지금까지 3318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참여자는 즉각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최신 소식은 공식 엑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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