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트럼프 가문은 ‘스포트라이트’를 즐긴다. 미국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정치 명문가이자 억만장자 가문인 그들이, 2025년 디파이(DeFi)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명성까지 더해졌다. 셀럽이자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는 세계 최대 민주국가인 미국이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가문이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더리움(ETH)이 아닌, 밈코인의 성지로 불리는 솔라나(SOL) 기반에서 두 개의 성공적인 밈코인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10월 24일 기준, 공식 트럼프(TRUMP) 밈코인은 솔라나 생태계 내에서 시가총액 11억 달러(약 1조5천억 원)를 돌파하며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밈코인으로 자리했다. 이는 ‘진짜 밈코인’이라 불리는 봉크(BONK)나, 2024년 밈 열풍을 일으킨 도그위프햇(WIF)보다도 높은 수치다.

The Meteora MET airdrop was all the talk during their TGE. Trump family associates received and immediately sold millions of MET crypto

(자료 출처: 코인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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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논란: 메테오라(MET) 에어드롭, 특정 측근에 유리하게 작용

권력이 커질수록 책임도 뒤따른다고들 하지만, 트럼프 가문이 과연 그 ‘책임’에 관심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겉으로 보기엔 오히려 “돈 쌓기”에 더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논란은 언제나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따라다닌다. 특히 이번 밈코인 발행 소식은 보수층 내부에서도 적잖은 반발을 불러왔다. 일부는 “대통령이 밈코인이나 암호화폐, 디파이(DeFi) 같은 투기성 자산에 손을 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은 10월 25일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지적했다. 트럼프(TRUMP) 밈코인을 메테오라(Meteora) 플랫폼을 통해 발행한 팀이 메테오라(MET) 코인 약 420만 달러(약 58억 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이 자금은 트럼프(TRUMP) 밈코인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세 개의 지갑 주소(또는 기관)로 분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기록에 따르면, 메테오라(Meteora) 측은 트럼프(TRUMP) 밈코인 발행 첫날, 한 개발자 주소와 두 개의 지갑 주소로 메테오라(MET) 코인을 분배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TRUMP) 밈코인의 ‘유동성 확충’을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해당 주소들이 메테오라(MET) 코인을 수령하자마자 이를 글로벌 거래소 OKX로 이체해 즉시 현금화했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유동성 공급이 아니라, 실질적인 매도(현금화)로 이어진 셈이다.

이 사건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또 다른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이름을 딴 밈코인 관련 유동성 제공자들 역시 상당한 규모의 메테오라(MET) 코인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99비트코인즈에 따르면, 뉴욕에서는 최근 메테오라(Meteora) 경영진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해당 DEX(탈중앙화 거래소)가 멜라니아(MELANIA) 밈코인을 ‘실패하도록 설계했다’며 고의적 부실 운영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멜라니아(MELANIA) 밈코인에 유동성을 공급한 4개의 LP(유동성 공급자) 지갑 중 단 1개 지갑만이 메테오라(MET) 코인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즉, 대다수 참여자에게는 코인이 돌아갔지만, 일부는 배제된 셈이다. 투자자들은 이 과정이 불공정했으며, 내부 관계자에게 이익이 집중되도록 짜여 있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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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메테오라(MET) 에어드롭은 과연 공정했을까?

물론 메테오라(Meteora) 측 입장에서 보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할 여지는 있다. 실제로 메테오라는 메테오라(MET) 코인 에어드롭 과정에서 풀에 유동성을 적극 공급한 지갑 주소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주소에 지나치게 많은 메테오라(MET) 코인이 배정된 사실은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 메테오라의 토크노믹스에 따르면, 전체 물량의 약 15%(1억5천만 개 MET)가 커뮤니티에 배분됐으며, 이는 과거 및 현재의 유동성 공급자, 기여자, 생태계 참여자 보상용이었다.

문제는 코인이 실제 홀더들에게 도달할 무렵, 메테오라(MET) 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발행 직후 메테오라(MET) 코인은 0.90달러에서 0.50달러 아래로 40% 이상 급락한 뒤에야 가까스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보상 명분 뒤에 내부자 매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The Meteora MET airdrop was all the talk during their TGE. Trump family associates received and immediately sold millions of MET crypto

(자료 출처: 게코 터미널)

가격 급락의 상당 부분은 TRUMP 팀의 대규모 매도가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할당받은 메테오라(MET) 코인을 수령하자마자 전량 매도하면서 시장 하락세에 기름을 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들이 비판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그래도 메테오라가 커뮤니티를 완전히 외면하진 않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실제로 메테오라는 MET 코인 에어드롭을 통해 활발한 이용자와 유동성 공급자에게 보상을 제공했다. 반면, 몇 달간 에어드롭을 예고만 하고 실제 배분은 하지 않았던 펌프펀(Pump.fun) 프로젝트와는 달리, 최소한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평가를 받는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MET 코인 에어드롭이 침체된 솔라나(SOL) 생태계의 최전선을 다시 살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시장 참가자들은 메테오라(MET) 코인이 현재 저평가되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폭발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디파이(DeFi)와 밈코인 섹터의 교차점에 서 있는 메테오라(MET)가 향후 솔라나(SOL) 생태계의 핵심 프로젝트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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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라(MET) 에어드롭, 트럼프 일가 측근들 ‘대박 수혜’

  • 메테오라(MET) 토큰 생성 이벤트(TGE) 및 에어드롭은 10월 23일 진행됨
  • 메테오라(MET) 코인 가격, TGE 후 몇 시간 만에 40% 이상 급락 
  • 분석가들 “멜라니아(MELANIA)·트럼프(TRUMP) 밈코인 유동성 제공자들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MET 수령” 지적
  • MET 코인은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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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un Lee
Jihyun Lee
암호화폐 에디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교육에 주력하는 저술가로서 탄탄한 커리어 배경을 가진 본 에디터는, 현재 99비트코인 소속의 정규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에디터는 복잡한 기술적 개념을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데 전문성을 발휘하며, 암호화폐 입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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