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저명한 암호화폐 거물 콘스탄틴 갈리치(Konstantin Galich)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시장 붕괴 직후, 람보르기니 우루스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자살 가능성을 포함한 복합적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갈리치는 업계에서 ‘코스티야 쿠도(Kostya Kudo)’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로, 약 20만 달러(약 2억8천만 원) 상당의 고급 차량 내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사건은 10월 11일, 키이우(구 키예프) 오볼론스키 구(Obolonskyi district)에서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유력 인사들의 자금을 관리해온 그가 타살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사건 전날인 10월 10일에는 이른바 ‘블랙 스완’ 급 시장 붕괴가 발생해 약 20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12만 2천 달러에서 11만 달러 이하로 급락했으며, 공포와 패닉이 시장 전반을 휩쓸었다. 갈리치는 이번 폭락으로 인해 개인적, 사업적으로 모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 경찰 “콘스탄틴 갈리치 사망, 자살 가능성에 무게”
현지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콘스탄틴 갈리치 명의로 등록된 총기가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키이우 경찰청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경찰은 “이번 사건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제3자가 개입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망 하루 전, 그가 가족들에게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이별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JUST IN: 🇺🇦 Crypto investor and influencer Konstantin Galish found dead in Lamborghini amid historic market crash. pic.twitter.com/up18I09SJ8
— Whale Insider (@WhaleInsider) October 11, 2025
한편, 갈리치의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도 별도의 성명이 게시됐다. 성명에는 “콘스탄틴 쿠도는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며, 추후 새로운 소식이 있을 경우 공유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향년 32세였던 갈리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국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그는 암호화폐 트레이딩 교육기관인 ‘크립톨로지 키(Cryptology Key)’를 공동 설립했으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한 인플루언서이자 전략가였다.
이번 ‘블랙 스완’ 급 폭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촉발됐다. 이 같은 시장 붕괴가 콘스탄틴 갈리치의 죽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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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연루 의혹…‘타살설’ 확산
(자료 출처: Cryptology.School)
콘스탄틴 갈리치는 암호화폐 트레이딩 교육기관 ‘크립톨로지 키(Cryptology Key)’의 공동 창립자로,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금까지 1만 2,000명 이상의 수강생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및 해외의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암호화폐 자산 약 6,500만 달러(약 890억 원)를 운용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이 중 일부 자금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인건비에서 나온 ‘특수 예산’일 수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으며, 갈리치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방을 위해 수백만 달러의 군사 지원을 자비로 기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대형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저레버리지, 장기 전략 위주의 트레이딩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밈코인, 소형주, 고위험 파생상품 등은 철저히 배제하며 보수적인 운용 전략을 고수했다는 점에서, “한 순간의 투기 실수”로 사건이 벌어졌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번 10월 10일 발생한 블랙 스완 사태는 그 여파가 워낙 커, 가장 보수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던 트레이더들조차 완전히 불의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거래소의 극단적인 변동성으로 인해 다수의 손절 주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일부 트레이더들은 방어 조치가 실행되기도 전에 강제 청산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콘스탄틴 갈리치 본인의 자산뿐 아니라, 그가 운용하던 투자자 및 사업 파트너들의 자금에도 수백만 달러대 손실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갈리치가 자금을 잃은 데 대한 복수로 동업자 중 한 명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나,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그의 죽음에 개입했을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설령 최종적으로 경찰이 이번 사건을 자살로 결론짓는다 해도, 일각에서는 그가 거액의 손실로 인해 동료들의 보복을 두려워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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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우크라이나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콘스탄틴 갈리치(코스티야 쿠도), 차량 내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 경찰 “자살 가능성 수사 중”…가족에게 마지막 메시지 보낸 정황 포착
- 시장 붕괴로 수백만 달러 손실…자금 관리하던 고액 투자자들과 갈등 의혹
-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선 정보기관 개입설·타살설 제기…사건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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