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를 다룬 영문 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11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8일 동안 총 12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이어진 이번 유출은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가장 긴 기간에 걸쳐서 일어난 유출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9월 초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과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8월 26일 최고가인 64,668달러에서 9월 7일 최저가인 53,491달러까지 하락하여 2주 만에 17.28% 하락했다. 현재 주요 암호화폐는 지난 하루 동안 1% 상승한 약 55,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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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9월에 부진했던 비트코인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에게 힘든 달이었는데,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성과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렉템버(Rektember)”라고 부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업토버(Uptober)”는 10월에 종종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은 9월 초에 2% 이상 하락하며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즈 오만(Suze Orman)과 같은 금융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 씨앤비씨(CNBC) 인터뷰에서 오만은 비트코인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여전히 가치 있는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젊은 투자자들이 부를 축적함에 따라 비트코인에 대한 그들의 관심이 향후 가격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
최근의 자금 유출이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암호화폐 관련 ETF는 계속해서 ETF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2024년에 출시되는 400개의 신규 ETF 중 상위 4개가 모두 현물 비트코인 ETF이다.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는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 ARK 21셰어즈 비트코인 ETF,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 ETF 신탁이 있다.
비트코인 기반 ETF 외에, 이더리움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는 2024년에 출시된 ETF 중 7번째로 큰 규모로 8월 기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단기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여전히 ETF 시장의 주요 세력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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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 3년 만에 최저치 기록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동이 급격히 감소하며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무관심’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퀵테이크(Quicktake) 블로그 게시물에서 크립토퀀트는 3월 중순에 120만 개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가 현재 83만 8천 개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8월 말에는 활성 주소 수가 74만 4천 개로 더 감소하여 2021년 이후 가장 수치를 보였다. 크립토퀀트의 공헌자인 가(Gaah)는 2024년의 총 활성 주소 수가 비트코인이 약 4만 5천 달러에 거래되던 시기의 수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활성 주소 수가 적다는 것은 네트워크 활동의 감소를 의미하며, 이는 거래량 감소와 네트워크 사용에 대한 잠재적인 관심 감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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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고위험 자산군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제공되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