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3분기 77억 달러 이익 기록… 규제 압박 여전
테더(Tether)는 2024년 첫 9개월 동안 무려 77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4년 10월 31일, 테더는 2024년 3분기 보고서를 발표하며 회사가 미국 국채를 1,025억 달러만큼 보유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이는 테더의 준비자산(reserve asset)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더의 규제 압박에 대한 대응
이러한 인상적인 재무 성과에도 불구하고, 테더는 전 세계 정부와 금융 규제 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규제 압박을 계속 받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규제 기관들은 테더의 준비자산에 대한 감사의 투명성과 자산 구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왔다.
🚨 BREAKING: Federal Investigators probe cryptocurrency firm #Tether.Authorities looking at possible violations of anti-money-laundering and sanctions rules. pic.twitter.com/RsHxpaXvZM
— WallStreetPro (@wallstreetpro) October 25, 2024
핵심 문제는 테더의 준비자산이 실제로 유통되는 모든 테더(USDT) 토큰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지에 대한 여부이다.
2024년 3분기 재무 성과에 대해 테더의 CE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2024년 3분기 테더의 성과는 투명성, 유동성, 그리고 책임 리스크 관리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도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때문이다. 특히 규제 기관은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신뢰 상실이 암호화폐 시장과 그 외의 분야에서 유동성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최근 99비트코인(99Bitcoins)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아르도이노는 규제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이 최종 소비자를 보호하면서도 산업과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합리적인 규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때로 규제 기관은, 예를 들어 유럽의 경우, 실제로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돕기보다는 관료주의로 산업을 죽이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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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달러 순이익으로 2024년 연결 기준 순이익 77억 달러에 기여
테더 그룹의 순이익은 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 9개월 동안 연결 기준 순이익이 77억 달러에 이르고, 그룹 자본금은 142억 달러를 도달했으며, 연결 기준 자산 총계가 1,344억 달러로 모두 역대 최고치(ATH: All Time High)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USDT의 총 유통량은 1,2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임을 의미한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는 60억 달러 이상의 인상적인 준비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안정성이 높은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르도이노는 “1,200억 달러의 USDT 유통량과 1,025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회사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자랑한다. 준비 자산을 6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전략적 투자에 집중함으로써, 테더는 다시 한 번 금융 분야의 안정성 기준을 갱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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