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25년 암호화폐 ETF 도입 및 증권형 토큰 발행 본격 검토

한국 정부는 2025년부터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검토하고, 기업들이 증권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 ETF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ETF 외에도, 한국은 2025년부터 기업들이 증권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살펴보기: 국내 암호화폐 개인 투자자 거래량, 지난 24시간 동안 180억 달러로 급증하여 주식 시장을 초과 소식 확인하기

“한국 시장은 주요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침체됐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가상자산 ETF와 같은 새로운 사업을 탐색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2024년 한국이 겪은 어려움을 지적하며 “지난해 우리 자본시장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경기 위축과 수출 둔화로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된 가운데, 글로벌 갈등과 국내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시장이 상당히 침체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정 이사장은 “가상자산 ETF와 같은 새로운 사업을 위해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분야를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지만, 국회, 정부, 거래소, 투자업계와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 자본시장은 더 발전된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증권 발행 및 유통 시스템을 다각화하고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Business Development Company)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증권형 토큰 발행(STO: Security Token Offering), 분산 투자 플랫폼, 비상장 주식 플랫폼 등을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업 금융과 벤처 캐피털을 제공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시스템을 재편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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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telegraph (@Cointelegraph) December 25, 2024

한국거래소 이사장, 암호화폐 시장 제도화 촉구

2024년 12월 15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가상자산 시장을 신속하게 제도화하고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한국이 이미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고 제도권 내 편입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처질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텐엑스리서치(10x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2일 한국의 개인 투자자 암호화폐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18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한국의 주식 시장을 22% 초과한 수치다.

정은보 이사장은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전통적인 시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와 영향력이 커졌다. 우리나라도 가상자산을 기관 금융에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을 신속하게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