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불법적인 활동에 대한 추적 능력이 향상되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와 연루된 범죄를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CEO 마이클 그로나거(Michael Gronager)는 최근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2024년 9월 18일, 그로나거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에서 포착된 범죄 활동은 전체 거래의 0.34%, 즉 30~40 베이시스 포인트(bp: basis point) 정도로 그쳐,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범죄 활동과 연관된 암호화폐 거래는 “10년 전에는 전체 거래의 10~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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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을 부리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성 거래
오늘날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주요 범죄 활동 중 하나는 사기, 특히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속아 돈을 송금하는 로맨스 스캠이다.
그로나거는 “이는 거대한 산업이자 거대한 범죄 산업이다”라고 말하며 로맨스 스캠은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널리 퍼진 암호화폐 관련 사기 유형 중 하나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범죄 활동의 절대적인 수는 증가했지만, 범죄 활동과 무관하게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하는 거래 건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블록체인 사용량 대비 범죄 활동의 비율은 급격히 감소했다.
또한, 그로나거는 “블록체인의 사용량 측면에서는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두 자릿수 비율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암호화폐의 확장을 이끈 원동력 중 하나는 접근성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같은 지역에서는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거래수단으로 채택하는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그로나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길거리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다른 국가의 앱을 통해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사람들이 디지털 화폐에 접근하는 것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중국에서 장외거래(OTC) 플랫폼은 시민들이 자본 통제를 피해 국외로 돈을 옮길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특히 미래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 속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중국 외 지역으로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중국에서도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며, 점점 더 많은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라고 전문가는 관찰했다.
그로나거는 암호화폐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지만, 광범위한 사용을 규제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이 범죄 활동을 추적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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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에 16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사이버 범죄자들
체이널리시스의 영문 보고서에 따르면 규제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범죄자들은 2024년 상반기에 약 16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8억 5,700만 달러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다.
8월에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급증하여, 다양한 공격으로 인해 총 3억 1,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수치이다.
피싱은 가장 해로운 공격 유형으로, 총 손실액 중 약 2억 9,3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두 건의 주요 피싱 사고로만 2억 3,800만 달러의 비트코인과 5,500만 달러의 다이(DAI) 스테이블코인이 도난당했다.
피싱 외에도 8월에는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에서 심각한 공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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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고위험 자산군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제공되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