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X는 탈중앙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확장성·탈중앙화·보안이라는 암호화폐 업계의 ‘각 난제(트릴레마)’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AVAX가 이더리움, 솔라나, 나아가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AVAX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아발란체의 창시자는 코넬대학교의 에민 귄 시러(Emin Gün Sirer) 교수로, 케빈 세크니치(Kevin Sekniqi), 마오판 “테드” 인(Maofan “Ted” Yin)과 함께 아바랩스(Ava Labs)를 공동 설립했다. 2018년 초, ‘팀 로켓(Team Rocket)’이라는 가명의 그룹이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백서와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백서를 공개했고, 이후 한 교수가 자신과 그의 연구팀이 해당 백서의 실제 작성자임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Happy AVAlanche Day! Two years ago, Team Rocket unveiled the Avalanche Whitepaper, and brought a totally new approach to consensus.
Movie credits @louisbaguenault pic.twitter.com/H2PjoHfh9E
— Emin Gün Sirer🔺⚔️ (@el33th4xor) May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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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에민 귄 시러 교수는 아바랩스를 설립하고, 팀 로켓이 공개한 백서를 기반으로 아발란체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20년 중반 첫 테스트넷 ‘데날리(Denali)’가 출범하면서, 개발자들은 처음으로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성능을 시험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포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2020년 말, 아바랩스는 아발란체 메인넷을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AVAX 토큰도 정식으로 발행돼 사용자들은 거래, 스테이킹, 검증, 디앱(dApp)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어 2021년 초에는 디파이(DeFi) 생태계 확대를 위한 대형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아발란체 러시(Avalanche Rush)’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아바랩스는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유동성 마이닝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Aave, Curve 등 주요 디파이 프로젝트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를 계기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디파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디파이 시즌’이 촉발됐다. 다수의 개발자들이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에 뛰어들었고,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자금까지 유입되는 흐름이 형성됐다.
1/ Couple of quick stats on the Avax ecosystem:
– TVL has just peaked ATH at $2.6b since the parabolic run-up when Avalanche Rush was announced
– TVL has increased ~10x since the announcement and continues to climb. pic.twitter.com/WMyZ2h4Csl— Wangarian (@0xWangarian) September 16, 2021
이후 아바랩스는 개발자들이 아발란체 네트워크 내에서 자신만의 맞춤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서브넷’ 기능을 도입했다. 2023년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암호화폐의 실사용 확대에 속도를 붙였고, 이를 계기로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며 산업 전반의 성장세에 힘을 실었다.
아발란체, 주요 암호화폐와의 차별화 전략
AVAX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에 있다. AVAX는 반복적 샘플링과 노드 간 ‘가십(gossip)’ 방식을 활용한 확률 기반의 메타스테이블 합의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의 최종 확정 시간이 약 1~2초에 불과할 정도로 빠르며, 이는 거의 실시간 수준의 거래완결성(transaction finality)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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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VAX는 초당 거래 처리량(TPS)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VAX는 초당 4,500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약 30건에 불과하다. 즉, 당시 기준으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구조를 구현한 것이다. 아발란체는 블록체인을 세 개의 체인으로 나눈 ‘트라이체인(Tri-chain)’ 아키텍처를 도입했으며, 이는 각각 X-체인, C-체인, P-체인으로 구성된다.
X-체인은 자산 생성과 전송을 담당하며, 사용자가 빠른 거래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교환 전용 체인이다. C-체인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도록 설계돼, 개발자들이 기존 이더리움 기반 디앱을 별다른 수정 없이 아발란체 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솔리디티(Solidity) 기반으로 코드를 거의 그대로 복사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P-체인은 스테이킹, 검증자 관리, 서브넷 생성 등을 담당하는 체인으로, 아발란체의 네트워크 확장성과 유연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아키텍처 설계는 초당 거래 처리량(TPS)을 대폭 끌어올리는 동시에, 거래 수수료를 1센트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즉, 속도와 비용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AVAX 가격 전망과 기술적 분석
2021년 11월, 아발란체 러시(Avalanche Rush) 발표와 함께 ‘디파이 썸머(DeFi Summer)’ 열기가 고조되면서 AVAX는 사상 최고가인 146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022년 시장에 베어마켓이 본격화되면서 AVAX 가격은 한때 18~20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발란체의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1년여 간의 긴 조정기를 거친 뒤 AVAX는 다시 약 3배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AVAX는 주봉 차트 기준으로 강력한 지지선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차트상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 중이며, 이는 통상적으로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향후 큰 폭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흐름은 다음 저항선인 약 60달러 선까지의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특히 RSI 14 지표 역시 바닥권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AVAX가 본격적인 상승장을 준비 중이라는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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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차트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본격적인 상승을 이끌 촉매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승 모멘텀을 만들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꺾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적절한 시점이 도래하면, 미리 포지션을 확보한 투자자들은 숫자가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웃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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