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맞이: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관련 공약 총정리

암호화폐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결정지을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부를 약속했으며 트럼프 가(家)는 벤처 기업을 설립하여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JUST IN‼️
DONALD TRUMP AIMS TO MAKE THE USA FINANCIAL SYSTEM OPERATED USING CRYPTO!! ALL THE TOP FINANCE POSITIONS ARE LEAD BY CRYPTOCURRENCY ADVOCATES OR BUSINESS LEADS!!#Crypto #BTC #bitcoin #x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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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anceBro (@FinanceBroYT) November 29, 2024

암호화폐 지지자와 회의론자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아들 에릭 트럼프의 주요 공약과 작년 활동을 다시 살펴보자.

도널드 트럼프, 역사상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

에릭 트럼프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24 비트코인 MENA 컨퍼런스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대통령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는 이전 정부처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과도한 규제를 하여 혁신이 방해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릭 트럼프의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가 증권 변호사이자 암호화폐 옹호자인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한 날과 같은 날 진행되었다.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는 대통령을 상상해 보라며,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여겼던 예전 입장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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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준비금 확보

2024년 도널드 트럼프의 공약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트코인 전략비축이다. 이는 미국이 원유를 전략적으로 보유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국가의 금융 전략의 핵심으로 비트코인의 위치를 높이는 것이다.

이 전략이 발표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6,000달러로 상승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투자자들 사이에 낙관론이 새롭게 퍼진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주류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바이유코인(BuyUcoin)의 CEO 시밤 타크랄(Shivam Thakral)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보유 자산으로 고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 최근 비트코인 급등의 원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가(家)의 암호화폐 진출 시도

2024년 9월,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아들 에릭 트럼프각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WLFI 토큰을 출시하며 디지털 자산을 혁신하고자 하는 트럼프 가의 노력이라고 홍보했다.

애초 3,000만 달러 판매가 목표였으나 출시 초기에는 270만 달러만 판매되며 고전했다. 하지만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3,0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구매한 후 견인력을 얻었다.

에릭 트럼프는 그의 아버지 트럼프 당선인이 첫 번째 임기를 수행했을 당시와 1월 6일 이후에 트럼프 기업과의 관계에 소홀했던 많은 기업을 떠올리며 ‘가족과 기업에 대한 공격, 더러운 시스템, 우리에 대한 공격이 없었더라면 암호화폐 산업에 눈을 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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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정책 추진을 위한 약속

트럼프 당선인의 암호화폐 부흥을 위한 노력은 정부 구성에서도 엿보인다.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를 임명한 것과 더불어 벤처 투자가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를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했다.

이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 수용 및 발전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칠 것임을 나타낸다.

에릭 트럼프는 이번에 지명된 인물들은 암호호폐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있으며 미국을 암호화폐 강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 분야의 디지털 혁명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MENA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그의 아버지 트럼프 당선인의 ‘디지털 혁명’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 실망한 수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금융적인 안정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관점은 기존 은행 구조를 전복하고 탈중앙화 금융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광범위한 목표와 일치한다.

하지만 트럼프 일가의 기업 운영과 그들이 지지하는 정책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이해가 상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 연방선거관리위원회 법무 자문위원 로렌스 M. 노블(Lawrence M. Noble)은 이런 적이 없었다며 금전적 이익을 포기했던 역대 대통령들의 윤리적 기준에서 너무 많이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노블은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법 강의를 맡고 있기도 하다.